캐나다와 일본도 우리 같은 백신 지연 상황 겪은 적 있어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지난번에 모더나 백신 공급차질을 빚은 다음에 우리 대표단이 미국에 갔었다"며 "모더나사하고 얘기했고 주말에 통보하기로 해서 통보 받으면 상세하게 발표드리겠다"고 말했다.
배 단장은 2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원래 8월에 850만 회분을 공급한다는 것으로 돼있는데 모더나 측에서 상세한 사항은 연락이 오는 것들을 받아봐야 정확히 확인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단장은 "모더나와 계약할 때 4천만 회분이 공급된다는 게 명시돼 있다. 그간 계약사와 비밀유지협약 때문에 소상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명확하게 4000만회분이 들어온다"면서 "캐나다와 일본도 우리처럼 도입이 지연됐던 케이스라 국제적으로 이런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의 경우 모더나와 계약할 때 단가 등을 공개했는데 미국 경우에는 모더나 백신을 개발할 때 개발비 개발연구한 비용을 상당부분 지급했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국산 백신을 얼른 개발해야 한다. 백신 글로벌 허브, 한국에서 백신을 생산해야 한다고 계속적으로 정부가 기업들과 노력했던 이유가 국내에서 생산하는 게 있으면 상당히 갑을관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 단장은 "코로나19 백신이란 게 갑자기 만들어졌고 소수의 기업들만 만들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오히려 우위에 있는 형태로 논의들이 되고 있어서 그렇다. 정부가 그걸 막기 위해 빨리 도입하도록 하는 것이고 그 이후에 국산 백신 개발이나 국내에서 생산을 위한 지원들도 적극적으로 해나가고 있다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