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계약 논란...글로벌 백신 허브를 구축해야 하는 이유
모더나 계약 논란...글로벌 백신 허브를 구축해야 하는 이유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8.20 13: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에서 백신 생산하면 갑을 관계가 달라져...국내 생산 중요
캐나다와 일본도 우리 같은 백신 지연 상황 겪은 적 있어
▲ .
▲ 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우리나라에서 백신을 생산하게 되면 갑을관계가 달라질 것이라며 정부가 백신 글로벌 허브 등을 주장해온 이유가 그것 때문이라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지난번에 모더나 백신 공급차질을 빚은 다음에 우리 대표단이 미국에 갔었다"며 "모더나사하고 얘기했고 주말에 통보하기로 해서 통보 받으면 상세하게 발표드리겠다"고 말했다. 

배 단장은 2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원래 8월에 850만 회분을 공급한다는 것으로 돼있는데 모더나 측에서 상세한 사항은 연락이 오는 것들을 받아봐야 정확히 확인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단장은 "모더나와 계약할 때 4천만 회분이 공급된다는 게 명시돼 있다. 그간 계약사와 비밀유지협약 때문에 소상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명확하게 4000만회분이 들어온다"면서 "캐나다와 일본도 우리처럼 도입이 지연됐던 케이스라 국제적으로 이런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의 경우 모더나와 계약할 때 단가 등을 공개했는데 미국 경우에는 모더나 백신을 개발할 때 개발비 개발연구한 비용을 상당부분 지급했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국산 백신을 얼른 개발해야 한다. 백신 글로벌 허브, 한국에서 백신을 생산해야 한다고 계속적으로 정부가 기업들과 노력했던 이유가 국내에서 생산하는 게 있으면 상당히 갑을관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 단장은 "코로나19 백신이란 게 갑자기 만들어졌고 소수의 기업들만 만들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오히려 우위에 있는 형태로 논의들이 되고 있어서 그렇다. 정부가 그걸 막기 위해 빨리 도입하도록 하는 것이고 그 이후에 국산 백신 개발이나 국내에서 생산을 위한 지원들도 적극적으로 해나가고 있다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심기사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