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투지하고 종로 5가부터 장충동까지
오체투지하고 종로 5가부터 장충동까지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1.08.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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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불편 가중, 가뜩이나 코로나로 열받는데
서울 종로 5가역 주변에서 한 시민사회단체가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자며 오체투지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김승섭 기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당신 기자 맞아?.", "어떻게 집회시위와 성격도 위원회의 이름도 모르고 물어봐?."

"언제 당신들이 우리에게 보도자료라도 보냈던가?."

"언론이 맞느냐?.니 우리 기자들은 분명 모두 프레스카드를 목에 걸고 있었다. 바보가 아니라면 언론인지는 알겠지. 하지만 그 사람은 '기자가 기자 같아야지'라며 조롱했다".

내외방송은 30일 오전 11시께 부터 서울 종로 5가에서 차별철폐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던 이들을 취재했다.

집회시위 도중 인터뷰를 시도하자 "밥이나 먹고하자"며 거부했다. 광장시장이었다. 

이에 우리는 그들이 밥을 먹고 나오고, 또한 커피숍에 들러 시원한 음료수를 마신 뒤 청계천 일대에서 잠시 휴식을 갖는 것을 보고 다시 종로 5가역에 가서 시위가 열릴때까지 기다렸다. 

그들은 이날 오전 부터 시작해 오후 4시까지 장충동으로 이동하며 오체투지(五體投地)를 했다. 

경찰들은 이들의 돌발행동을 막기 위해 길을 막아섰고, 길을 점한채 한 행동이기에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했다. 

그들이 이 행동을 벌인 이유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합시다'였다.

성평등, 공정한 사회, 평등한 기회 의미는 좋았지만 그들의 얘기를 듣고 국민들에게 전해주려는 언론에 대한 막말행태는 과히 엄이도종(掩耳盜鐘)이라고 할만하다. 

그들은 얼마나 평등했는가, 차별을 두지 않았는가 뒤를 돌아봐야한다. 

자기가 한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남의 비난이나 비판을 듣기 싫어서 귀를 막지만 소용없다는 뜻은데 하물며 그들의 말을 듣고 기사를 쓰기위해 움직인 이들에게 '조롱'을 하는 것은 인간?. 어떻게 표현해야할까. 

한편, 내외방송 취재 결과 그들은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소속 회원들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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