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매수자의 평균 주택가격이 7.99억원
서울 주택 매수자의 평균 주택가격이 7.99억원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9.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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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처분대금이 57조원(36%), 임대보증금 34조원(22%), 금융기관 예금액 23조원(15%), 주택담보대출 18조원(11%)
▲ ▲ 올해 아파트값은 부동산원이 통계 집계한 이래 가장 가파른 상승 증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내외방송DB)
▲ ▲ 올해 아파트값은 부동산원이 통계 집계한 이래 가장 가파른 상승 증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내외방송DB)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2020년 3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서울 지역 자금조달계획서 19만 3974건을 분석한 결과 서울 주택 매수자의 평균 주택가격이 7.9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서울 주택 매수를 위해 투입된 자금의 총액은 약 155조원으로 확인됐다. 

자금조달 비중은 부동산 처분대금이 57조원(36%), 임대보증금 34조원(22%), 금융기관 예금액 23조원(15%), 주택담보대출 18조원(11%), 그 밖의 차입금(가족 등 대출) 5.4조원(3.5%), 증여·상속 4.9조원(3.2%) 순이다. 

정부는 2020년 3월 13일 주택 매수 계약 건부터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3억원 이상, 비규제지역 6억원 이상 주택취득 시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천준호 더불어민당 의원이 최근 국토교통부로 제출받은 '자금조달계획서 심층분석 자료(2020년 3월 13일 ~ 2021년 7월 31일)' 에 따르면 서울 주택 매수자는 평균 7.99억원의 주택을 매수했고, 부동산 처분대금으로 2.91억원, 임대보증금 1.75억원, 금융기관 예금액 1.16억원, 주택담보대출로 0.91억원을 조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기간 연령대별 자금조달계획서 분석 결과 0~39세 서울 주택 매수자의 경우 평균 주택가격이 6.9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고, 자금조달 방법은 임대보증금이 1.92억원(2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39세 이하 주택 매수자는 임대보증금 승계 비율도 5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젊은층의 갭투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30대 매매 건수는 53,839건으로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주택 매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30대 주택 매수자의 평균 주택가격은 7.41억원이었고, 자금출처는 임대보증금이 1.9억원(26%), 부동산 처분대금 1.71억원(23%), 금융기관 예금액 0.95억원(13%)이다. 그 밖의 차입금 0.4억원(5.3%), 증여·상속 0.35억원 (0.47%)의 비중도 적지 않았다.

20대는 10,134건의 주택을 매입했고, 평균 가격이 4.72억원·임대보증금 승계는 71%를 기록해 갭투자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자금조달 비중은 임대보증금이 2.01억원(43%)에 달했고, 주택담보대출 0.63억원(13%), 금융기관 예금액 0.52억원(11%)이다. 증여상속 0.45억원(9%), 그 밖의 차입금도 0.4억원(8%)나 됐다.

0세~19세 주택 매수는 212건으로 확인됐고, 평균 주택 3.26억원·임대보증금 승계 비율은 97%로 대부분의 거래가 갭투자였다. 자금출처는 임대보증금 1.75억원(65%), 증여·상속이 0.8억원(25%)으로 나타났다. 증여 또는 상속으로 목돈을 마련해 임대보증금을 레버리지로 주택을 구매한 것이다.

한편, 수도권 67만 5282건 자금조달계획서 분석 결과 평균 주택가격은 5.44억원으로 파악됐다. 자금출처는 부동산 처분대금 1.68억원(31%), 임대보증금 1.05억원(19%), 주택담보대출 0.95억원(17%), 금융기관 예금액 0.81억원(15%) 순으로 나타났다.

천준호 의원 "무리한 갭투자를 막기 위해서는 내 집 마련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불안심리를 잠재워야 한다"며 "3기 신도시, 2·4대책 등 정부의 공급대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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