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전대협, 경기도청→안남시청으로 퍼포먼스 계획
新전대협, 경기도청→안남시청으로 퍼포먼스 계획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1.10.0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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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판 갈이, 현수막 게첩은 4일 밤중
▲ 경기도청 표지판을 안남시청으로 변경하는 퍼포먼스를 벌인다고 신전대협 측은 3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 경기도청 표지판을 안남시청으로 변경하는 퍼포먼스를 벌인다고 신전대협 측은 3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대학생단체 신(新)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하 신 전대협)은 3일 "연휴 직후인 5일,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한 2가지 풍자 퍼포먼스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일 신전대협 의장에 따르면 "퍼포먼스는 제막식=경기도청 조형물을 풍자해 유사한 사이즈의 세움간판을 제작, 전시하고 기자회견(오후 2시)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현수막 게첩도 하는 데 성남시 대장동에 '안남시 소장동'을 풍자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 예정이다. 현수막 게첩은 4일 밤 중 이뤄진다. 

앞서 신전대협은 지난달 30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허위사실공표죄에 의한 공직자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화천대유가 인출한 것으로 알려진 자금 등에 대한 수사의뢰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바 있다.

당시 김 의장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계자들을 향해, "'깐부'들을 모두 밝혀달라. 여·야할 것 없이 참 못된 어른들"이라며 "미래 청사진이 갈기갈기 찢어져 버린 것 같은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우리 세대에게 대한민국이 '잘못은 바로 잡는, 성역 없는 사회'라는 최소한의 희망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위키백과에 따르면 안남시는 경기도에 위치한 것으로 묘사된다. 안남시는 수도권의 다른 신도시(분당과 일산, 판교, 동탄 등)와 같이 신도시 개발을 목표로 하는 도시로, 서울 외곽에 자리한 것으로 설정돼 있다. 

영화제작사 사나이픽처스에 따르면 안남시의 명칭은경기도 안산시와 성남시의 합성어다. 안산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사는 곳이고, 성남은 재개발이 활발히 진행된 지역이기에, 영화에서 주요 갈등의 축인 도시 개발과 비중 있는 역할을 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담아내기 위한 명칭이라고 한다.

실제 외국인 노동자와 노인,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단역으로 배치해 주인공 한도경이 거리를 걷는 장면의 행인들을 보면 모두 그런 인물들로만 설정되어 있기도 하다.

극중 안남시 시장은 배우 황정민이 연기한 '박성배' 캐릭터로, 안남시의 신도시 개발을 미끼로 투자금을 끌어오며 정치권, 조직폭력배 계열의 건설회사, 재벌 등의 집단과 결탁해 비자금을 조성하며, 여러 악행을 일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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