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쟁상대였던 이들에게 '화해 제스처'
이재명, 경쟁상대였던 이들에게 '화해 제스처'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1.10.15 13: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낙연 후보에게 전화했다. 안받을 줄 알았는데 콜백주시더라"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사진=민주당 홈페이지)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사진=민주당 홈페이지)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는 15일 "내년 대선에서 우리 민주개혁 진영이 승리해야한다"며 "내년 대선은 그 어떤 시기보다 중요한 시기이고 또 역사적 분기점에 해당되는 정말 중요한 결절점"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 "우리 민주당은 원팀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과거에도 그랬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경쟁 기간의 작은 갈등들을 다 넘어서서 그것을 오히려 에너지로 만들어서 더 큰 힘으로 승리의 길을 향해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차이를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콘크리트가 되기 위해서는 시멘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라며 "큰 차이들이 오히려 큰 시너지의 원천이라는 생각으로 우리가 서로를 조금씩 인정하고 또 존중하고, 함께할 때 1+1은 2가 아니라 1+1이 3이 되고 4가 돼서 큰 힘으로 우리가 맞이하게 될 큰 장벽들을 쉽게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쟁 상대였던 이낙연 전 대표를 의식, "이낙연 후보님을 포함해서 함께 경쟁했던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님들께서 정말로 훌륭한 자질과 품격과 역량을 가지고 계시다. 그중에서도 많이 부족한 저를 후보로 선택해주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릴 뿐만 아니라 깊은 책임감과 실천으로 다시 갚아드리겠다는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저께 저녁 8시쯤, 7시 반쯤에 우리 참모들은 본인의 입장이 발표 되면, 실무적으로 서로 조정이 되면 전화를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들이 있었는데 저는 그거와는 좀 다른 생각을 해서 제가 전화를 드렸다. 사실 전화를 안 받으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잠깐 있다가 저한테 콜백을 주셔서 저희가 당을 위해서 뭘 할지에 대한 말씀들을 들었고 격려 말씀도 들었고 또 국정감사 지나면 저희가 만남을 한 번 갖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의논하자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화해무드를 만들면서 "저는 우리 이낙연 후보님의 그 품격과 그 품 넓음에 진심으로 감동했다. 더불어민주당의 훌륭한 원로로서, 또 중진으로서, 정말로 많은 정치경험을 가지신 선배로서 제가 많은 가르침을 받고 함께하도록 하겠다"며 "우리 추미애 후보님과 박용진 후보님, 그리고 존경하는 정세균 후보님, 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도 계신데 우리 김두관 후보님, 그리고 최문순, 양승조, 그리고 이광재 후보님 함께 힘 합쳐서 여러 의원님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더 드린다"고 밝혔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