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20일 전국에서 총파업대회 예고에 김기현 "명분 없는 총파업 철회하라"
민주노총 20일 전국에서 총파업대회 예고에 김기현 "명분 없는 총파업 철회하라"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1.10.19 11:1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7월에 이어 또다시 대규모 불법 파업을 자행하려 하고 있다. 너무나 이기적이고 막무가내식"
▲ (사진=10월 20일 총파업대회를 예고한 민주노총 홈페이지 캡쳐)
▲ (사진=10월 20일 총파업대회를 예고한 민주노총 홈페이지 캡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5인 이하 사업장 비정규직 철폐 ▲모든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 쟁취 ▲민주노총 위원장 강제 연행을 규탄하며 20일 총파업을 예고한 것에 대해 "명분 없는 총파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민주노총이 내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2년 가까이 사적 모임조차 최대한 자제하고 있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하루하루 폐업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며 "그런데도 민주노총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지난 7월에 이어 또다시 대규모 불법 파업을 자행하려 하고 있다. 너무나 이기적이고 막무가내식이 아닐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기적인 정치적 영향력을 확보하겠다는 민주노총의 정치파업은 절대 용납돼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노총은 택배 대리점주를 집단 괴롭힘으로 죽음으로 내몰고, 운송거부 파업으로 빵 대란을 불러일으키고, 공사 현장에서 비노조원의 출입을 막는 등 노동 현장에서 힘없는 노동자를 억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국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며 "반성하고 국민들에게 깊은 사죄를 해도 부족한 때다"고 일갈했다. 

김 원내대표는 "힘자랑을 위한 명분 없는 정치파업은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기를 바란다"며 "민노총은 지금이라도 총파업 계획을 철회해야 할 것이고 정부도 이제는 민노총 눈치 보기를 그만하고 이번만큼은 불법 파업에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코로나 19 신규확진자가 이틀째 1000명 후반대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하루새 사망자도 21명이 나왔다. 

민주노총은 2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도심에서 수도권대회(서울, 경기, 인천본부)를 갖는다고 예고했으며 같은 시각 충북본부는 청주 도심에서 대전본부는 둔산동 50개 거점에서 세종충남본부는 천안터미널 앞에서 전북본부는 전북도청에서 광주본부는 광주시청에서 전남본부는 전남도청에서 대구본부는 봉산육거리 일대에서 집회를 벌이며, 경북본부는 오후 3시 30분 포항 협력회관 앞에서 부산본부는 오후 2시 부산 도심에서 울산본부는 오후 3시 사전집회를 벌인 뒤 오후 4시 태화강에서 본대회를 연다.
경남본부와 강원본부는 각각 오후 2시 창원시청과 강원도청에서 총파업대회를 갖는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이날 내외방송과의 통화에서 '서울 도심에서 벌이는 총파업대회 장소'를 묻자 "장소는 당일 낮 12시 출입기자들에게 알릴 것"이라며 "이후 민주노총 대변인실로 연락을 달라"고 말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