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검찰, '이재명 일병 구하기' 위해 눈물겨운 사투 벌여"
김기현 "검찰, '이재명 일병 구하기' 위해 눈물겨운 사투 벌여"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1.10.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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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대책회의 직후 서초동 대검찰청 항의방문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22일 검찰이 전날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구속기소하면서 배임 혐의를 빼고 뇌물죄만 적용한 것에 대해 "검찰이 '이재명 일병 구하기'를 위해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 같다"며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방문하고 있다.(사진=이상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22일 검찰이 전날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구속기소하면서 배임 혐의를 빼고 뇌물죄만 적용한 것에 대해 "검찰이 '이재명 일병 구하기'를 위해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 같다"며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방문하고 있다.(사진=이상현 기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검찰이 전날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구속기소하면서 배임 혐의를 빼고 뇌물죄만 적용한 것에 대해 "검찰이 '이재명 일병 구하기'를 위해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 같다"며 "더구나 법무부 장관이 출석한 법사위 국정감사가 종료되자마자 그것도 밤늦은 시각에 국민 시선을 피해서 기소한 것을 발표한 것은 국민과 야당의 질타를 면해보겠다는 속 보이는 꼼수였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말한 뒤 "검찰은 성남시청에 대하여 압수수색을 하면서도 시장실과 비서실은 쏙 빼놓고 하다가 마지못해 나중에 하는 시늉을 하고 있다"며 "아직까지도 경기도지사의 집무실과 이재명의 측근 중 측근으로 분류되는 정진상, 김현지 등 핵심 관계에 대한 휴대폰 압수수색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야당에서 압수수색을 요구하면 마지못해 여론에 떠밀려서 압수수색 시늉을 하는 것이 오늘까지 보이고 있는 검찰의 행태다"며 "김만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까지 계좌추적 한번 하지 않았던 사실도 언론을 통해 드러났다. 애당초 몸통 규명의지는 없었고 여론에 등 떠밀려 마지 못해 수사를 하는 시늉을 했지만, 이 검찰의 수사는 범죄 밝히기 위한 수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범죄 은폐를 공작을 하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규정했다.

김 원내대표는 "범죄 은폐를 위한 공작을 하는 검찰은 살다 살다 처음 봤다"며 "검찰이 바람이 불기도 전에 스스로 눕는 이유는 문재인 정권 5년 내내 자행되었던 검찰장악의 결과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실력과 성과보다는 정권에 대한 충성도가 인사의 제1기준이니 출세에만 눈먼 정치검사들만 득실거리고 있다"며 "공직자로서의 최소한의 자존심과 양심, 국민에 대한 사명감조차도 내팽개친 지금의 검찰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최대의 수치로 내내 기록될 것이다. 이 수치의 주인공들 그 이름이 어떻게 후세에게 전해질지 똑똑히 기억하시기 바란다"고 못박았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이런 검찰로는 대장동 몸통 규명은 물론이고, 좀도둑 한명 잡을 수 없다고 분노하고 있다"며 "반드시 특검으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는 국민 여론은 더 거세지고 있다.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대장동 이재명 게이트 특검을 끝까지 관철시키도록 싸워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국감 대책회의를 마치고 곧바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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