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춘식 "유동규 셀프 자평으로 윤리경영 탁월한 리더"
최춘식 "유동규 셀프 자평으로 윤리경영 탁월한 리더"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1.10.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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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홍보 등에 대한 제동장치 마련해야
경기관광공사가 낸 경영실적보고서.(자료=최춘식 의원실)

(내외방송=김승섭 기자)대장동 게이트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경기관광공사가 경영실적보고서를 내며 '공정한 절차를 통해 탁월한 리더'라고 평가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경기관광공사가 경영실적보고서를 내며 '공정한 절차를 통해 탁월한 리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셀프 자화자찬했다"며 경기관광공사의 '2018년도 경영실적보고서(2019년 3월 작성)'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사는 '공정한 절차를 통해 탁월한 리더 유동규를 선임했고 엄격한 윤리경영을 실천해 2018년도 도내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1위를 달성했다'고 적었다.

최 의원은 "유동규 전 사장은 2018년 10월 1일에 임명됐지만 2018년도 전체 기간의 청렴도 조사 1위를 치적으로 홍보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혁신적인 조직개편과 파격적 인사제도 개혁을 추진 중'이라는 것과 '역대 사장과는 차별화된 경력으로 새로운 혁신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해당 보고서에는 유동규가 이재명 경기지사와 촬영한 사진까지 포함시키며, '경기도의 요구에 부응하는 임원성과계약을 체결했다'는 내용까지 홍보했다.

최 의원은 "이 모든 내용은 유동규 전 사장의 검토를 거쳐, 유 전 사장이 직접 자필로 서명해 경기도 및 행정안전부 등에 제출됐다"며 "지방공기업의 경영실적보고서는 공기업 경영평가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경영실적보고서 신뢰도 제고를 위해 작성지침을 더 강화하는 동시에 셀프 홍보 등에 대한 제동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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