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가상화폐 결국 사기··· 개발자 먹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테마로 한 가상화폐가 결국 사기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의 가격은 하루아침에 '0달러'가 됐고, 개발자들은 이를 현금화 해 도주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CNN은 한때 코인당 2861달러(약 338만원)까지 올랐던 가상화폐 '스퀴드(SQUID·오징어)'의 가격이 5분 만에 0.00079달러로 폭락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 개발자 등이 갑작스럽게 투자 회수를 통해 시총이 증발하는 사기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스퀴드의 개발자는 가상화폐를 모두 현금으로 교환해 가치를 떨어뜨리는, 이른바 '러그 풀(rug pull)'을 저지른 후 도주상태다.
코인마켓캡은 투자자들에게 가상화폐 스퀴드에 대해 사기일 수 있다며, 매입 시 주의를 요한다는 메시지를 발송하기도 했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이름을 내건 가상화폐 가격이 계속해서 과열 양상을 보이자, 드라마를 방영한 넷플릭스는 자신들과 가상화폐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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