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누가 민간개발비리 설계자인지 국민께서 판단해 달라"며 "개발이익 100% 환수하는 이재명의 공공개발 막은 것이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이라고 대장동 게이트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다수당의 당론으로 대장동 민간개발 강요한 것이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고군분투 해서 민관공동개발로 개발이익 70% 5503억 환수한 이재명을 30% 마저 환수 안했다고 배임으로 몰며 공격하더니, 막상 환수장치 만들겠다니 극력반대한다"면서 "민간개발 제한, 개발이익 환수법 제정에 국힘의 태도를 지켜보시고, 그 이중성과 적반하장을 심판해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그들의 생각처럼 국민은 바보가 아님을 보여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 후보를 겨냥, "윤석열 후보님, 날 때부터 식용인 개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윤석열 후보가 '개 식용은 반려동물 학대가 아니다, 식용 개는 따로 키우지 않느냐'고 말했다"고 상기시킨 뒤 "개식용이 반려동물 학대가 아니라는 주장도 큰 문제이지만, 개를 식용과 비식용으로 구분하는 모습은 더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후보님!. 태어날 때부터 식용인 개는 없다"면서 "죽기 위해 태어난 생명, 식용 개를 인정하는 것은 비극적인 일"이라고 평했다.
이 후보는 "한 사람의 가치관, 세계관은 모든 사물과 현상을 대하는 관점, 인식, 태도에 그대로 투영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개를 식용과 비식용으로 구분하는 윤 후보의 인식과 태도가 다른 사회적 문제의 진단과 해법에도 그대로 투영될까 심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흑수저, 금수저' 논리를 대며 "태어날 때부터 수저 색깔이 결정되는 세상을 바꿔야 하는 것처럼, 죽기 위해 태어나는 생명, 식용 개를 용인하는 관점과 태도도 바꿔야 한다"며 "국내 반려 인구가 1500만 명을 넘어섰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윤 후보의 발언에 상처받았을 국민들에게 윤 후보는 지금이라도 사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