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위기를 도약의 전환점으로...공정과 상식으로 나라를 바로 세워야"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위기'에 처한 작금의 현실을 타파해나가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 후보는 국가 조찬기도회에 참석할 수 있게 해준 교계 원로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성경에서 가르친 대로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그런 공정한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작년에 돌아가시긴 했지만 저희 어머니도 권사님이셨고, 제 아내도 아주 어릴 적부터 교회 반주를 했던 독실한 성도여서 저도 이제 분당우리교회에서 열심히 우리 주님 모시고 있다"며 "주님의 은혜로, 또 주님의 인도로 이 자리까지 왔다. 앞으로도 사랑이 넘치고 은혜가 넘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열심히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기도회를 마련해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 뒤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지난 55년간 한결같이 나라를 위해 기도해 주신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기도회"라면서 "긴 세월동안 이 기도회를 이끌어 주신 목사님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모쪼록 우리들의 간절한 기도가 응답을 받아 우리 국민에게 단비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내리기를 소망한다"며 "코로나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경제도, 사회도, 전 영역에서 위로와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위기를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내리막길일 수도 있고, 또 도약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공정과 상식으로 나라를 바로 세우고 나라의 번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특히 우리 사회가 반목과 갈등으로 분열과 대립이 심각한데, 사회 통합과 국민 통합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오늘 기도 주제인 공의와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정성스러운 기도와 간절한 바람과 우리나라가 다시 도약하는데 믿음의 반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