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종인 위원장 겨냥 "근묵자흑인가"
민주, 김종인 위원장 겨냥 "근묵자흑인가"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1.12.16 10: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통령 부인 뽑는 선거 아니다' 발언 겨냥 "실망스럽다"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사진=최지은 대변인 페이스북)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사진=최지은 대변인 페이스북)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 총골선대위원장이 전날 '대통령 부인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는 두둔한 듯한 발을 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16일 "실망스럽다"고 혀를 찼다. 

최지은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한 뒤 "그동안 국민 무서운 줄 아는 정치인이자 합리주의자로 정평이 난 김 위원장 입에서 나온 발언이기에 더 그렇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허위경력으로 겸임교수의 자리를 차지한 것은 명백한 반칙"이라며 "내내 공정을 주장한 후보의 배우자로서는 더 심각한 문제다. 대통령을 뽑는 선거라지만 이런 문제가 간단히 무시될 수 있는 것이라 믿는 것인지 의아하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최 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어제 또 '여성은 가정을 지켜나가는 역할도 해야한다'며 가사의 책임을 여성의 몫으로 한정하는 듯한 발언도 내놨다. 과연 우리가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인지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당 대표부터 유난히 여성과 남성을 가르고 구분하는데 유별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라며 "근묵자흑(近墨者黑)입니까.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 선대위에 함께 하더니 김 위원장의 가치관도 초록동색이 돼가는 것입니까"라고 물었다.

최 대변인은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국민을 두려워하는 정치인으로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