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선 후보 '다자회동' 급물살 타나...이재명, '만나서 얘기하자...'추경 관련 회동' 제의
(종합)대선 후보 '다자회동' 급물살 타나...이재명, '만나서 얘기하자...'추경 관련 회동' 제의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1.2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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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안한 35조원 규모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위한 추경 편성에 100% 공감"
김동연 후보도 긴급기자회견 "선거에서의 유불리 따지지 말고 당장 만나서 해결책 찾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K-방역! 과학방역으로 한 단계 진화합니다' 코로나19 위기대응특위 긴급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1.21. (사진=이상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K-방역! 과학방역으로 한 단계 진화합니다' 코로나19 위기대응특위 긴급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1.21. (사진=이상현 기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1일 "저는 국민의힘이 제안한 35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에 100% 공감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추경 관련 대선 후보 긴급 회동 제안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도 "다만 여기에 또 조건을 붙였다. '지출 예산 구조 조정을 통해'라는 단서를 붙였다. 아마도 정부 입장에서는 지출 구조 조정예산만으로 가능할지 망설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결국은 정부에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을 달아서 사실상 35조원 추경 확대를 못하게 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그래서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제안드린다"며 "어차피 이번 5월이 지나면 차기 정부가 예산을 집행하게 된다. 현 정부에서는 차기 정부를 맞게 될 후보들이 전부, 또는 당들이 전부 합의하면, 차기에서 필요 재원들을 조달하도록 하고, 그것을 차기 정부를 감당하게 될 모든 후보들이 동의를 하면, 사업 예산 중에서 우선 35조원을 신속하게 맞춰 예산 편성을 하고 이후 35조원의 세부적인 재원 마련 방안은 차기정부담당자들이 하게 하면 된다"고 방법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정부가 부담을 갖지 않고, 차기 정부에 재원으로 35조원을 마련해서 이번에는 신속하게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이 가능하도록 모든 대선 후보들의 긴급 회동을 제안드린다"며 "저는 국민에 대해서 애정을 갖고 국가 존속에 대해서 국가의 안전 문제에 대해서 진정성이 있다면 결코 거부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시간이 부족하거나 하면 동의 표시만 명확하게 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정부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는 하반기 예산 집행의 권한을 가지게 될 후보들이 책임지는 조건으로 사업예산 조정을 통해 긴급하게 35조원 추경 재원을 마련하는 것은 이렇게 명확한 다자들의 회동과 합의에 의해서 가능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특히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지목하며 "전에도 50조원 지원 얘기하시고 나중에는 내가 당선되면 하겠다고 말씀하시면서 뒤로 뺴셨는데 이번엔 그러지 않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국민의 삶은 정치인들의 정략적 노름에 휘둘릴 만큼 그렇게 녹록치 않다. 진정성을 가지고 국민들의 삶의 고통, 특히 극단적 선택까지 고민하고 실제로 실행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정말 진정성 있게 접근해주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덧붙여서 오늘 의료 방역 관련해서 긴급회의를 해서, 논의된 내용을 간단하게만 설명해드리도록 하겠다"며 "핵심은 오미크론의 확산 속도가 빠르고 치명율이 낮다는 조사결과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다. 이에 따라서 정부도 방역 방향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유연한 방역정책으로의 전환, 이재명표 디지털방역으로의 전환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핵심은 "이전과 달리 새로운 바이러스의 감염 속도는 빠르고 피해 강도, 치명율은 낮다는 예상이 있기 때문에, 보고들이 있기 떄문에 그에 맞춰서 방역방식도 기존의 억압적 방식 보다는 유연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스마트하게 디지털 정보기술을 이용해 대응하자는 것"이라며 "첫째는 확진자 추적 과정에서 디지털 과학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고, 재택에서도 마찬가지이고, 진단에서도 신속하게 저비용으로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자율적으로 전환하자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통령 후보가 21일 서울 영등포구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2.01.21.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통령 후보가 21일 서울 영등포구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2.01.21.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앞서 이날 제3지대 정당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도 서울 영등포 선거캠프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 김동연은 감히 국민의 이름으로 이재명, 윤석열 후보에게 제안한다"며 "경제 위기 극복과 민생을 구하기 위해 국가 미래를 위한 제대로 된 의제를 만들기 위해 저와 만나자"고 회동을 제안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에 정치적 계산은 접어 두자. 선거에서의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당장 만나서 해결책을 찾자"며 "소상공인 손실 보상 문제, 국가 미래를 책임질 청년 문제, 권력 구조 대개혁을 위한 개헌을 포함하는 1대1 또는 다자간 연석회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간곡히 호소한다. 조건 없이 만나자"며 "허심탄회하게 국민 앞에서 얘기하자.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라면 두 후보가 원하는 어떠한 주제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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