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최근 '복고' 열풍처럼 LP판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아티스트의 음반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행사가 열린다.
22일 서울레코드페어 사무국에 따르면 이날 서울 마포구 라이즈호텔 지하 1층과 무신사테라스 라운지 등 두 곳에서 '제10회 서울레코드페어'를 연다고 밝혔다.
2011년 11월 처음 열린 서울레코드페어는 아날로그 세대의 추억으로 여겨지는 LP의 장점에 조명하며 다양한 음반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매년 한 차례 행사를 하다가 2020년과 2021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ㅇ로 열리지 못했고 2년여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올해 행사는 규모를 축소해 토요일 하루만 한다. 라이즈호텔 지하 1층과 무신사테라스 라운지에 음악 레이블, 소매점, 오디오 업체, 아티스트 개인 등 50여 팀이 참여하는 판매 부스가 설치되고 근처에 있는 공연장에서는 쇼케이스가 열린다.
서울레코드페어를 통해서만 살 수 있는 LP 한정판도 공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룹 오마이걸이 2018년 발매한 미니5집 타이틀곡 '비밀정원' 등을 담은 7인치 음반, 김사월과 김해원의 '비밀' 미니음반, 이랑의 '늑대가 나타났다' 등 총 3장의 음반을 만날 수 있다.
한정판 LP는 온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다면 서울레코드페어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 잔여분이나 추가 제작분을 살 수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클래지콰이, 커먼그라운드, 강아솔, 불독맨션 등 아티스트가 준비한 LP24종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LP 관련 정보, 아티스트 인터뷰 등을 담은 서울레코드페어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는 매거진 창간 준비호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