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집트 한국문화 홍보전문가와 간담회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이집트를 방문한 김정숙 여사가 현지시간 20일 현지의 한국문화 홍보전문가와 만나 "여러분이 한류 열풍의 주역"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이집트의 수도인 카이로에 있는 한 호텔에서 펼쳐진 'K-문화 나일강에 물들다'라는 이름의 간담회에서 10명의 한국문화 홍보전문가와 만나 "여러분들이 쓴 기사와 영상들이 대한민국을 향해 열린 창이 되고 문이 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와 만난 이집트의 한국문화 홍보전문가는 해외문화홍보원(KOCIS)이 운영하는 다국어 포털 코리아넷의 이집트 명예기자, 한국문화 전문 유튜버인 K-인플루언서 등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이 주관한 한글사진공모전 대상 수상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 여사는 한국의 '입춘' 풍습과 고대 이집트인의 믿음을 언급하며 "K-컬처의 선한 메시지를 전하는 여러분은 이미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고 응원했다.
간담회는 '아리랑'을 바이올린으로 연주한 레합 아흐마드씨 등처럼 참석자들의 그간 활약상을 직접 보여주거나 설명하며 홍보 활동 경험을 공유했다.
자하드 딜라 알리는 현장에서 'K-문화, 나일강에 물들다'를 한국어, 아랍어 캘리그래피로 직접 써서 김정숙 여사에게 선물했다.
김 여사는 이들을 위해 설날에 즐기는 윷, 제기, 공기놀이 등이 담긴 전통놀이 선물을 준비했고,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김 여사는 "두 번째 새해인 설날이 곧 다가오는데, 한국 전통놀이의 즐거움을 누리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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