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국민께 드리는 지부상소(持斧上疏) "이대로 가면 나라 망해"
김동연 '국민께 드리는 지부상소(持斧上疏) "이대로 가면 나라 망해"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1.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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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기자회견 열고 이재명, 윤석열 후보에게 "조건없이 만나자" 회동 제안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통령 후보가 21일 서울 영등포구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김동연캠프)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통령 후보가 21일 서울 영등포구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2.01.21.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제3지대 정당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통령 후보는 21일 "국민의 이름으로 간절히 호소한다"며 "이대로 가면 나라 망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사을 영등포 김동연캠프에서 가진 긴급기자회견에서 '국민께 드리는 김동연의 지부상소(持斧上疏)'를 통해 이 같이 호소했다.

지부상소란 '받아들이지 않으려면 머리를 쳐 달라'는 뜻으로 도끼를 지니고 올리는 상소를 말한다.

김 후보는 "하루 살기도 힘겨워 거리로 내몰린 소상공인들이 나라를 더 걱정한다"며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세상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잃고 있는 청년들이 나라를 더 걱정한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지금의 정부 대응으로 국가 위기를 막을 수 있습니까?"라며 "설사 고비를 넘긴다 해도 이번 한 번으로 끝나겠습니까?"라고 국민들에게 물었다. 

김 후보는 "대통령선거 국면에 위기 극복 대안이나 미래비전은 보이지 않고 상대 후보의 치부 들추기, 네거티브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정말 개탄스럽다. 대한민국 대통령선거가 이대로 가서는 안된다"고 거대 양당의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오늘 저 김동연은 감히 국민의 이름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에게 제안한다"며 "경제 위기 극복과 민생을 구하기 위해 국가 미래를 위한 제대로 된 의제를 만들기 위해 저와 만나자"고 회동을 제안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에 정치적 계산은 접어 두자. 선거에서의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당장 만나서 해결책을 찾자"며 "소상공인 손실 보상 문제, 국가 미래를 책임질 청년 문제, 권력 구조 대개혁을 위한 개헌을 포함하는 1대1 또는 다자간 연석회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간곡히 호소한다. 조건 없이 만나자"며 "허심탄회하게 국민 앞에서 얘기하자.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라면 두 후보가 원하는 어떠한 주제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거듭 "이대로 가면 나라 망한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 있다. 저는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를 직접 해결한 당사자로서 경제 위기에 대한 동물적 후각을 가지고 있다. 지금 이대로 간다면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는 암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후보는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바로 지금 대안을 만들어야 할 때"라며 "이재명, 윤석열 후보님.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심정으로 부디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 앞에 함께 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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