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충남을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구현하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으로"
윤석열 "충남을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구현하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으로"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1.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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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내륙철도·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서산민항(충남공항) 건설 등 7가지 충남 발전방향 제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영유아 보육과 육아와 관련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01.20. (사진=이상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2022.01.20. (사진=이상현 기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21일 충청남도 지역 방문 일정에 맞춰 충남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충남을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구현하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으로 만들기 위한 공약 7가지를 제시했다. 

▲충청내륙철도·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윤 후보은 우선 "충남 삽교역과 대전역을 잇는 충청내륙철도를 건설해 충남과 대전을 광역생활권으로 연결하고, 서해안 지역 철도 교통 취약 주민들의 교통편익을 증진하겠다"며 "충남 서부권역과 대전을 하나로 연결해 광역 생활공동체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낙후된 중부권의 동서간 교통망 개선을 위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충남 서산~충북~경북 울진)를 추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중부권 내륙 지역의 동서축 광역입체교통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충청내륙철도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은 충청권 메가시티를 위한 필수적인 기반이자 국가균형발전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다. 서해안의 뛰어난 관광 여건이 중부 내륙과 연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포신도시 탄소중립시범도시 지정

윤 후보는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충남에 국가 탄소중립 클러스터를 구축해 우리나라 탄소중립 프로젝트의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재 충남은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이 위치해 온실가스 총량의 25%를 배출하고 있어 탈탄소 에너지의 흐름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 탄소배출 중심 산업 구조에서 친환경 탈탄소·탄소중립으로의 전환을 모색할 계획이다. 

윤 후보는 또 내포신도시를 탄소중립 시범도시로 지정하고 탄소중립 관련 공공기관을 이전할 예정이다. 수소산업 국가혁신클러스터와 연계해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기술 연구개발 및 실증단지 등을 조성, 시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수소산업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윤 후보는 "세계 최고수준의 탄소중립·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21세기 글로벌 의제인 탄소중립의 가치를 충남에서부터 구현하고자 한다"고 했다.

▲천안 성환 종축장 이전부지에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

천안․아산지역은 자동차·스플레이 산업이 집적돼 있고 수도권 남부의 반도체 산업과 연접되어 있는 등 풍부한 자원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를 중심으로 4차산업 혁명에 대응하여 국가 미래비전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천안에 위치한 종축장 이전 부지를 활용해 첨단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이 윤 후보의 계획이다.

또한, 3군본부 ·육군군수사령부·교육사령부 등 주요 부대와 연구소가 집적된 국방중심도시로서의 강점을 살려 논산·계룡의 국방 인프라를 활용, 국방산업의 연구·교육·실증·생산의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한다. 

윤 후보는 "충남의 주력산업과 전략산업을 혁신해 국가산업을 견인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산민항(충남공항) 건설

윤 후보는 서산 공군비행장의 우수한 항공인프라를 활용해 민항 건설을 추진, 충남 서남부 지역 주민의 열악한 공항 접근성을 해소하고 환황해권 시대의 국제 관문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서산민항은 서산·당진·평택 등 서해 중부권 항공서비스 소외 지역의 교통편익 향상뿐만 아니라, 해미지역의 국제성지 지정에 따라 그 필요성과 타당성이 평가받고 있다. 공군 제20전투비행단 활주로를 활용하는 동 사업은 환황해권 산업의 물류허브이자 충청권 관광산업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담당, 충남의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 추진

윤 후보는 "충남 혁신도시에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해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축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끌고자 한다"며 "충남은 2020년에 혁신도시로 지정됐으나 아직 핵심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남이 강점을 갖고 있는 탄소중립·연구개발 및 문화체육 기능 중심의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고, 조속한 이전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충남 혁신도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립경찰병원 설립

윤 후보는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도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공공 의료복지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충남은 국립병원이 부재하고 서북권의 의료가 수도권에 의존하고 있어 공공의료기관의 균형 있는 배치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아산 경찰교육타운 부지에 국립경찰병원 설립', '내포신도시에 국립 대학병원 유치 등을 추진'하고, 국립대학병원과 지방의료원의 긴밀한 공조로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닥터헬기와 드론을 활용해 경기만 남부지역 도서의 응급의료체계 또한 확충하고자 한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금강 하구 및 장항제련소 일원의 오염 지역(brownfield)의 재자연화를 앞당기고 생태적 가치가 월등한 가로림만의 생태계를 보전하고자 한다. 

윤 후보는 "충남 경제성장의 상징인 금강 하굿둑과 장항제련소가 수질과 토양의 주된 오염원이 되면서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복원․관리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며 "다양한 첨단기술을 과감하게 적용, 복원을 넘어 재자연화된 생태를 지역 주민께 돌려 드리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세계 5대 청정 갯벌 가운데 하나로 해양생물 다양성을 자랑하는 '가로림만'의 자원을 활용해 세계적 수준의 오션블루 국가해양정원을 조성, 가로림만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고자 한다는 구상이다. 해양생태환경 보호와 친수·휴양·레저를 조화해 생태관광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윤 후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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