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해외여행자 큰 폭 감소에도 불구, 재외국민 119응급처치상담 2500여명에 제공
소방청, 해외여행자 큰 폭 감소에도 불구, 재외국민 119응급처치상담 2500여명에 제공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1.22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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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구급상황관리사(1급응급구조사, 간호사), 응급의학과 전문의 24시간 교대 근무
119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사진=소방청)
119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사진=소방청)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소방청은 지난해 코로나19로 해외여행자 등이 크게 감소(2020년 대비 출국자 74.1% 감소·법무부 외국인정책본부 홈페이지)한 가운데 재외국민 2586명에게 119응급처치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2일 밝혔다.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 해외여행자·유학생·원양선원 등 재외국민이 질병에 걸리거나 부상 시 전화·이메일·홈페이지·SNS로 요청하면 응급처치법, 약품 구입 및 복용법, 현지 의료기관 이용, 환자 국내이송 절차 등을 상담하는 119서비스다.

홈페이지(http://119.go.kr),카카오톡플러스(소방청응급의료상담서비스), 전화(+82-44-320-0119), 이메일(central119ems@korea.kr).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구급상황관리사(1급응급구조사, 간호사)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24시간 교대로 근무하면서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약 251건, 총 2576건의 상담을 제공했으며 이는 전년 2617건 대비 약 3.8% 감소한 것이다. 상담지역별로는 육상 609건, 해상 1967건이었다.

접수방법은 이메일(1107건), 전화(724건), SNS(699건), 홈페이지(46건) 순이다. 그 중 SNS를 이용한 상담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542%)해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상담받는 방법이 확대되고 있다.

상담유형은 의료상담 1485건, 응급처치 612건, 복약지도 381건, 기타 98건 순이었다. 응급처치는 전년 대비 112%가 증가했다.

주요 사례로를 보면 지난해 2월 16일 미국 병원에서 우측 엄지손가락 상처를 봉합 받은 남성이 통증이 계속되자 상담을 요청했고, 지도 의사는 환자가 전송한 사진을 확인해 염증 등 합병증이 우려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즉시 병원에 가서 재봉합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같은해 3월 30일 인도양에서 항해 중인 선박에서 좌측 종아리 부상을 입은 선원에게 약 열흘간 8차례 입항해 병원에 가기 전까지 상처봉합, 항생제 주사, 상처드레싱 등을 지도했다.

월별 상담건수는 7월이 302건(11.7%)으로 가장 많았고 8월 257건(10%), 6월 226건(8.8%), 5월 223건(8.7%) 순이며 주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605건(23.5%)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496건(19.3%), 20대 478건(18.6%) 순이었다.

이에 대해 소방청 최홍영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장은 "앞으로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해외여행자 등 재외국민이 크게 증가할 것에 대비해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 서비스'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품질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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