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지급 의무화' 규제 따라 달러로 받은 임금, 암호화폐로 환전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새로 취임한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시장이 자신의 봉급을 암호화폐로 받겠다고 발표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보도했다.
23일 NYT에 따르면 애덤스 시장은 지난해 11월 자신이 뉴욕시장에 당선하면 세 번의 봉급을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공약해 암호화폐 지지자들을 기쁘게 했다.
애덤스 시장은 이 약속을 가능한 한 최대로 이행하려고 하고 있다.
미연방노동법은 뉴욕시장을 포함해 모든 미국 노동자들에게 미 정부가 발행한 화폐로 임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애덤스 시장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자신의 임금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환전하도록 했다.
애덤스 시장의 이런 노력은 자신의 경제발전 공약에 따른 것이다. 뉴욕이 세계 암호화폐의 수도가 되도록 하겠다는 공약이다.
애덤스 시장은 성명에서 "뉴욕은 세계의 중심이며 우리는 암호화폐 및 기타 혁신적 금융제도의 중심이 되길 원한다. 혁신의 선두에 섬으로써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발전시키며 전 세계 인재를 끌어들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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