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중견기업, 대기업될 때 양질의 일자리 많아"
안철수 "중견기업, 대기업될 때 양질의 일자리 많아"
  • 권희진 기자
  • 승인 2022.02.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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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중소기업 어려움에 대해 (개선)의지 없다" 일침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중소기업 미래비전 프로젝트 발표회'에 참석했다. 22.02.04. (사진=이상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중소기업 미래비전 프로젝트 발표회'에 참석했다. 22.02.04. (사진=이상현 기자)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4일 "중소기업의 어려움에 대해 현 정부는 (개선의)의지가 없다"고 문재인 정부에 일침을 가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중소기업(이하 중기) 미래비전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중기 공략에 대한 미래비전을 제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제가 중소기업 기업가를 그만둔 것이 16년 전인데, 여전히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 정말로 참담한 심정"이라며 "그동안 문제점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지적해 왔지만 달라진 것이 없다"고 정체돼 있는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정부에서 의지가 없었다"며 "중소기업 현안은 항상 후순위였다. 다음 정부는 그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지금 일자리가 많이 나오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대기업은 더 이상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통계로 이미 나와 있다"며 "그렇게 되면 유일하게 남은 것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되고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될 때, 그때 양질의 수많은 일자리가 나올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따라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만들고 중견기업이 실력만으로 대기업이 될 수 있게 할 것인가, 그것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그래서 저 나름대로는 자유와 공정과 사회적 안전망, 세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산업경제 구조 개혁을 해야 한다고 말씀드린다"며 ▲인재 육성 ▲과학기술 투자 ▲산업경제 구조 개혁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그것을 아까 말씀드린 세 가지 키워드 즉 자유, 공정, 그리고 사회적 안전망을 기반으로 해야만 우리 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며 "잠재성장률 0%대를 벗어나 다시 우리가 도약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이 방법 밖에는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오늘 발표하신 정책 대부분이 소프트웨어 산업 중심이었는데 중소기업은 제조업이나 뿌리 산업도 많다. 이와 관련한 정책이나 비전은 중소기업은 인재 육성이 제일 중요하다"며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한 에꼴(Ecole) 42 같은 경우는 소프트웨어 쪽 프로그래머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지만, 다른 업종도 업종에 따라 꼭 정규 직업 과정을 거치지 않더라도 최적화된 인재들을 빠른 시간 내에 양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다"고 예를 들었다.

안 후보는 서울대학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지만 펜실베이니아대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를, 같은 학교 와튼스쿨에서 경영학으로 석사를 받았다. 

안철수주(株)로 유명한 안랩에서 CLO를 지냈고, KAIST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으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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