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트롤이라는 일본 작가의 아동 만화, 이 만화를 바탕으로 일본 NHK에서도 방영했던 '엉덩이 탐정'. 국내에서는 2019년부터 재능TV에서 방영했고, 이후 카툰네트워크, 니켈로디언 등에서도 방영을 시작했다.
천재 탐정인 엉덩이 탐정, 주인공이자 캐릭터 그대로 엉덩이처럼 생겼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엉덩이 탐정을 테마파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었다.
킨텍스 제1전시장 1홀에서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열리고 있는 엉덩이 탐정은 말 그대로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봤을 '만화 속에 내가 들어가서 주인공과 함께 한다면'이라는 생각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최대한의 나름 고안이 아니었을까 싶다.
내외방송에서는 지난 3일 이곳을 찾아 직접 체험도 해보고 부모님과 아이들이 모처럼 하나가 돼 어울리는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님들의 흐뭇한 표정 또한 곳곳에서 관찰할 수 있었다.
입장하자마자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면 볼풀장으로 바로 들어오게 된다. 참가한 아이들은 풀장에서 헤엄치며 매우 즐거워하는 모습들을 보여줬다. 풍덩 풍덩 뛰어들며 평소에 풀고싶었던 많은 욕구와 표현 등을 볼풀장에서 시원하게 해소하는 모습들이었다.
미션존은 총 3군데로 견공경찰서, 행운고양이, 추적!발자국으로 나뉜다. 미션을 수행 완료하면 아이들이 매우 좋아할 뱃지를 선물로 받는다.
엄마, 아빠와 손잡고 함께 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어린이들이 매우 많았다. 아이가 고집하는 방향과 미션 수행에 조금 더 밝은 엄마, 아빠의 제안이 맞부딛히며 언성이 높아지는 열정적인 풍경도 다수 있었다.
특히 '추적! 발자국'은 좁은 미로를 발자국을 따라 가야 하는데 자칫 잘못 길을 들어서면 빠져나가지도 못하고 되돌아갈 수도 없는 매우 난감한 상황에 처해진다. 영유아의 경우는 반드시 부모님이 함께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게다가 부모 입장에서도 아이들과 혼연일체 돼 재미있게 미션을 수행할 수 있도록 난이도 높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미션존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면 좋겠다.
체험존에는 무지개 컬러링, 나만의 핀뱃지 등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는데 특히 나만의 핀뱃지 만들기 부스에서는 자신이 직접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뱃지를 만들 수 있어 아이들에게 커다란 추억이 될 것이다.
피크닉존에는 텐트, 캠핑의자 등이 준비돼 있었고 유료이용이었다.
휴게존에서는 가져온 돗자리를 깔고 얼마든지 쉴 수 있다. 휴게존 바로 옆에는 수유실도 준비돼 있어 얼마든 편안히 이용할 수 있다.
브릭존은 작은 테이블과 의자, 레고들이 있어 레고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인기 만점이다.
플레이존에는 아이들 누구나 좋아하는 에어바운스가 펼쳐져 있다.
장난감 가게는 일종의 굿즈샵이라 보면 된다. 학용품과 캐릭터 퍼즐, 게임 등 다양한 것들을 판매하고 있다.
'말해 뭘해~' 직접 가서 만화 이야기 속에 들어가보고픈 아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아이들과 보다 고급스러운 놀이를 통해 부모님들도 충분히 육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