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콘트랙트 내장한 블록체인 기반 NFT 활용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는 다음달 9일 열리는 대통령선거 자금을 모으기 위해 '이재명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7일 선대위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하는 '이재명 펀드'는 기존의 선거 펀드와는 달리,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NFT를 이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NFT란 대체불가능한 토큰을 말한다.
대한민국 성인이면 누구나 선대위 캠페인 플랫폼인 '재명이네 마을 NFT거래소'를 통해 참여할 수 있고 펀드에 참여한 투자자들에게는 펀드 참여 증서가 내장된 NFT 이미지가 제공된다.
이재명 펀드 구매 방식은 재명이네 마을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한 후 약정금액을 입금하면 된다.
비례추첨을 통해 확정된 최종 참여금액을 제외한 금액은 환불하고 차용증서가 내장된 NFT는 참여한 금액에 따라 차용증서 이미지 세트를 비연속식으로 개인 디지털 지갑으로 보내준다.
이재명 펀드는 1차, 2차로 나눠 진행되며, 1차는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해 오후 4시에 마감한다.
이번 펀드를 통해 이번 선거비용 제한액인 513억 900만 원 중 350억원을 모금할 예정이다. 1차 모집에서 목표 금액이 모금되면 2차는 진행되지 않는다.
모집 회차별로 1회 최대 2만 2000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2차는 오는 14일로 예정돼 있다.
펀드를 통해 조성된 선거자금은 선거 후(70일 이내) 국고에서 선거비용을 보전받아 오는 5월 20일(예정) 원금에 약정 이자를 더해 투자자에게 상환된다.
이자율은 주요 시중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와 CD 기준금리를 고려해 연이율 2.8%로 기간 산정해 환급해 준다.
NFT를 활용해 이재명 펀드를 기획한 김남국 의원은 "이재명 펀드는 3월 9일 대통령선거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누구에게 투표해야 할지 고민 중인 2030세대에게 보내는 이 후보의 응답"이라고 설명한다.
한편 이재명 펀드는 세계 최초로 대통령선거에 블록체인 기반의 NFT를 활용함과 동시에 증서를 내장한 NFT가 범용화된 사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