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춘식 의원 "백신 무용론 등 전부 다 백신 맞지 말자는 게 아니라 획일적 백신패스 아닌 개인자율 선택에 맡기자는 것"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발생한 확진자의 57%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조사 및 분석한 결과, 2021년 2월 26일 백신 접종 시작 이후 올해 1월 29일까지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12세 이상)는 총 64만 6890명이었으며, 이 중 56.9%인 36만 7826명이 백신을 1차 이상 접종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체(64만 6890명)의 6.3%인 4만 809명은 백신을 3차 접종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양성으로 확진됐다. 2차 접종 완료자의 경우 전체 확진자의 43.6%인 28만 20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확진자 중 71~78%는 백신접종자였다(확진자 중 백신접종자 비율 : 60대 77.5%, 70대 78.5%, 80대 71.3%).
이에 대해 최 의원은 "비접종자가 코로나에 걸리는 것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3차 접종자도 똑같이 코로나에 걸려서 양성으로 확진되고 있다"며 "해외에서는 4차 접종 후에도 코로나에 걸리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획일적인 백신패스를 즉각 철폐하고 접종 선택은 전적으로 개인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의원은 "헌법 제12조에 따라 모든 국민은 신체의 자유를 가진다"며 "백신 무용론 등 전부 다 백신을 맞지 말자는게 아니라 개인자율 선택에 맡기자는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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