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공공기관 강원 지역 이전…국가균형발전·통일 준비
고속도로·철도 등 고속 교통 네트워크 구축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14일 "강원도를 '경제특별자치도'로 만들기 위해 규제를 개혁하고 고속 교통 네크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윤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강원도를 콕 집어 공약집을 내고 "규제는 강원도 발전의 최대 걸림돌은 규제"라며 "생산기반시설 부족과 지역낙후, 인구감소 등 악순환으로 지역소멸 위기를 초래한 결과 군사·환경·농업·산림 등 강원도내 4대 핵심 규제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추산하면 손실액은 약 564조7325억 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강원도를 경제형 특별자치도로 만들고, 공공기관을 강원도로 일부 이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통일·안보 등 강원도의 특성 및 기존 인프라와 연계된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이전 추진하고,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설치로 규제 개혁의 권한을 상당 부분 지자체로 이양하거나 위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 후보는 "고속도로와 철도 등 강원도의 고속 교통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강원내륙 고속도로(화천-양구-인제-평창-영월) 건설 ▲영동북부 고속도로(속초-고성) 건설 ▲DMZ 고속도로(철원-화천-고성)건설 ▲동서고속도로(삼척-태백-정선-영월) 양방향 동시 착공 등이다.
철도망 건설을 위해 ▲강원내륙선(영서철도)(원주-횡성-홍천-춘천-철원) 건설 ▲동서고속화철도(춘천-속초) 조기 완공 ▲삼척-동해-강릉 철도 고속화 개량 사업을 조기에 착공한다.
윤 후보는 강원도 전략 산업 육성안도 내놨다.
주요 내용으로는 ▲춘천권에 수열에너지 활용 데이터산업단지 구축 ▲원주권에정밀 의료산업와 디지털헬스케어 기지 구축 ▲강릉권에 올림픽 유산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강원북부권에 스마트 팜·스마트 관광 건설 ▲강원남부권에 산림 클러스터·수소에너지 산업을 키운다는 내용 등이다.
그는 "2020 첨단산업 중장기 발전전략과 내륙첨단산업권 발전종합계획 등 그간 강원도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계획을 추진했으나 성과가 미흡했다"며 "시대변화에 적합한 전략산업 육성으로 경쟁력 있는 산업기반 조성, 디지털 데이터 기반 미래산업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윤 후보는 ▲폐광지역 경제활성화 및 대체산업 육성 ▲관광테마개발로 글로벌 관광도시화 ▲강원도 탄소중립특구 조성 ▲고부가가치 농업·임업·수산업 실현 등의 내용도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