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뉴욕 증시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에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발표에 안도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하락한 3만 4934.2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9% 오른 4475.01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 밀린 1만 4124.09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증시는 오전 내내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FOMC 의사록이 발표된 이후 시장은 반등세로 돌아서 낙폭은 축소됐다.
의사록은 예상대로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이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점을 알렸다. 이는 이미 시장이 예상한 수준으로 별다른 재료가 되지는 못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3.8% 증가한 6489억달러로 집계됐고 지난해 12월 2.5% 감소했던 소매판매가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 수입 물가도 한 달 만에 반등했다.
1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0% 상승 예상치 1.2% 상승을 상회한 것으로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훈련을 마친 부대들이 원주 둔지로 복귀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변에 병력을 더 보내고 있다며 지금까지 긴장완화는 없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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