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공간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긴급사태 발생시 신속한 대응

(내외방송=경북 허명구 기자) 경북 울릉군은 도로 및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군청 제3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과 용역수행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공간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재난 및 긴급사태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울릉군 도로 및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 완료보고회를 열었다.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은 1994년 서울 아현동 가스폭발 사고, 1995년 대구 상인동 가스폭발 사고 등을 계기로 본격화 되었으며, 수치지형도를 기반으로 도로 및 지하에 매설되어 있는 상·하수도 시설물의 위치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울릉군은 약 16억 7000만원을 투입해 2020년부터 2021년 12월말까지 울릉군 전역에 대한 도로시설물 143.74km, 상수도 100.73km, 하수도 20.42km에 대한 전산화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된 지하시설물 DB자료는 ▲도시기반시설물의 과학적, 체계적 관리 및 업무체계 확립 ▲지하시설물의 정확한 위치 제공으로 도로굴착 및 각종 재해·재난 등 안전사고 예방 ▲지하시설물 전산화로 업무처리의 효율성 제고 및 행정업무의 능률 제고 ▲정보인프라 구축으로 인한 대민서비스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으로 지하공간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재난 및 긴급사태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향후 인터넷을 통한 생활공간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군민생활에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