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로 가는 길"…국민의힘, 야권 단일화 속도 낸다
"안철수로 가는 길"…국민의힘, 야권 단일화 속도 낸다
  • 권희진 기자
  • 승인 2022.02.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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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유승민은 안철수로 가는 길 마지막 퍼즐", "여론조사 방식 이미 늦어…대선 승리 위해 단일화 될 것"
"누가 정치 기반 만들 수 있나"…안철수'지분'에 선 그어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사진=정미경 페이스북)
정미경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홍보미디어총괄 부본부장.(사진=정미경 전 의원 페이스북)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유승민 전 의원의 만남이 성사된 후 정미경 선거대책본부 홍보미디어총괄 부본부장은 "통합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 위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 부본부장은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철수 후보로 가는 길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제 당내 통합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의 합류가 어느 정도까지 파괴력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치는 실질적인 것도 있지만 명분이 중요하다"면서 "실질적 효과를 분석해서 낼 순 없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단일화가 시기를 놓쳤다는 여론에 대해서는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하시는 모든 분들이 지금 원팀이 됐을까?"라고 말해, 여당 '원팀'에도 문제가 있음을 에둘러 말했다. 

정 부본부장은 안 후보와의 단일화 방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정치는 기본적으로 국민들 마음에 화답을 해야 한다"며 "정권교체 원하시는 국민들 마음에 화답을 하려면 결과적으로는 선거에 승리해야 되기 때문에  단일화는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일화의 주체는 '윤 후보'임을 분명히 했다.  

정 부본부장은 "결국 단일화는 윤석열 후보의 결단의 문제"라고 강조하면서 "객관적으로 봐도 여론조사는 시간이 너무 지나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와 함께 가는, 연합해서 가고 공동으로 가는 걸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한다"면서도 "누가 정치기반을 만들어줄 수가 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정치보복에 대한 논란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내로남불'식 행태를 보인다고 꼬집었다. 

정 부본장은 "두 전직 대통령(이명박·박근혜)을 다 수사하고 그 정도까지 됐으면 그 단어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이 어디 있겠냐"며 "적폐청산을 했으면 똑같은 잣대로 문재인 정권을 향해서도 해야 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을 향해서 윤석열 총장이 하려고 하면 수사팀을 공중분해 시켰다"며 "문재인 정권하고 민주당이. 거의 탈탈 털어서 징계 아닌 징계를 한다고 하면서 그 난리를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지난 17일 봉은사 방문을 계기로 공식 행보를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볼 순 없다"면서 "후보 부인 입장에서는 종교계에 큰 어른들을 찾아뵙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는 정도"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천지와 무속 논란을 불속 시키기 위해 종교계를 찾아간 것이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 "신천지와 무속 논란은 다 민주당이 만들어놓은 프레임이기 때문에 (김건희 씨가)그렇게 움직일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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