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미래 치안전략 마련해야"...'경찰미래비전위워회' 발족
경찰, "미래 치안전략 마련해야"...'경찰미래비전위워회' 발족
  • 권희진 기자
  • 승인 2022.02.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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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형 위원장(카이스트 총장) 등 각 분야 전문가 15명 위원으로 위촉
경찰 내부 시각에서 벗어나 국민과 전문가의 시각에서 현재 경찰의 치안역량 진단
경찰청 CI.(사진=경찰청 홈페이지)
경찰청 CI.(사진=경찰청 홈페이지)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디지털 시대 치안을 걱정해온 경찰이 미래 치안전략 마련을 위해 행동한 나섰다.

경찰청은 25일 향후 경찰의 미래 치안전략 마련을 위한 '경찰미래비전위원회(이하 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하고, 이광형 위원장(카이스트 총장) 등 각 분야 전문가 15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경찰청은 그간 경찰을 둘러싼 치안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속적인 중장기 치안전략 마련에 노력해 왔다.

그러나, 근래 인공 지능, 확장 가상 세계, 블록체인 등 과학기술의 발전이 치안의 영역을 급격히 확장 시키고, 새로운 위협의 증가를 초래하고 있다. 

경찰청은 저출산・초고령・다문화 등 사회구조 변화 코로나19 세계적 유행으로 인한 화상 대면·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등 치안환경 변화의 속도와 진폭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게 큰 폭으로 변모하고 있어 미래치안 전략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고민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경찰 내부의 시각을 벗어나 국민과 전문가의 시각에서 현재 경찰의 치안역량을 진단하고, 향후 경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경찰청은 위원회 발족 취지를 설명했다.

위원회는 ▲과학기술 ▲사이버 위협 ▲인재양성 등 분야별로 경력과 성과 등이 인정된 명망 높은 인사들이 두루 참여하고 있다. 

위원회는 위원별로 전문성 등을 고려해 '뉴노멀 치안'·'조직구조 혁신'의 2개 분과로 나눠 활동하게 된다.

'뉴노멀 치안 분과'에서는 ▲인공지능·빅데이터·자율주행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과학치안 구현방안과 함께 ▲기술 발전·사회환경 변화가 초래하는 새로운 위협에 대한 대응 ▲기술과 인권, 디지털 윤리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조직구조 혁신 분과'에서는 경찰의 미래적응력을 높이고, 최상의 치안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재양성 및 교육시스템 ▲창의적 연구개발 체계 ▲미래형 조직체계 개편 등이 주제로 다뤄진다.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제1차 전체회의에서는 중장기 치안전략을 '경찰 미래비전'이라 명명하고, 향후 위원회의 운영 방향과 추진전략 등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위원회는 올해 6월까지 '경찰 미래비전' 종합계획을 마련해 최종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정기·수시 회의 등을 개최하고 실천과제를 구체화해 정책 의제를 찾을 계획이다.
 
수립된 계획은 향후 경찰 활동 관련 ▲법·제도 정비 ▲치안 장비 개발 ▲각종 중기계획 수립 등을 토대로써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 미래비전이 수립된 이후에도 세부과제의 추진 과정에서 각 위원과의 지속적인 자문과 협력체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경찰청은 밝혔다. 

위촉식에서 이광형 위원장은 "치안문제는 사회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요한 영역으로서, 복잡하고 가변적인 치안환경의 변화를 탐색하고, 과학기술 기반의 치안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사회 불안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미래 치안환경에 대한 전략적 대응은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더 미룰 수 없는 과업이고, 전문가적 식견을 바탕으로 그간의 치안의 틀을 뛰어넘는 논의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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