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Kiev)가 아닌 키이브(Kyiv)로 부르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Kiev)가 아닌 키이브(Kyiv)로 부르자"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2.02.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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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서울'을 '소우루'라고 부른다"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사진=조태용 의원 페이스북)

(내외방송=이상현 기자)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Kiev)가 아닌 키이브(Kyiv)로 부르자"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근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냈지만, 정작 여당의 대선후보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하하면서 우크라이나인들의 공분을 샀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렇듯 백마디 말보다 중요한 것이 우크라이나에 존중을 나타낼 수 있는 하나의 행동이다"며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우리 정부와 정치권이 우크라이나의 수도를 키예프(Kiev)가 아닌 키이브(Kyiv)로 바꿔 부를 것을 제안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조 의원은 "1995년부터 우크라이나는 과거 러시아어 발음을 따른 '키예프'에서 우크라이나어 발음을 따른 '키이브'로 바꿔 쓰고 있다"고 전하며 "최근에는 유엔과 유럽연합, 국제사회에서도 새로운 표기를 따르고 있고, 주요 외신들 역시 우크라이나의 의지를 존중해 '키이브'로 표기하기 시작했다"고 상기켰다.

조 의원은 "그러나 아직까지 외교부를 비롯한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수도를 키예프로 부르고 있다"며 "일본이 '서울'을 '소우루'라고 부른다고, 국제사회까지 우리 수도를 소우루라고 표기한다면 우리 국민이 이를 납득할 수 있을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조 의원은 "우리가 어떤 나라의 주권을 존중한다면, 그 나라의 수도부터 그 나라 국민들이 원하는 대로 불러야 한다"며 "정부와 정치권에서부터 키이브로 바꿔 쓰자. 그것이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보낼 수 있는 연대의 첫 걸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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