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권혜영 기자) Mingyang Energy는 2006년 설립된 중국 3위 풍력 설비 제조기업으로 중국 기업 중 유일하게 블레이드(Blade), 증속기(Gearbox), 발전기(Generator) 등 핵심부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해상풍력 설비에 강점 보유하고 있다.
풍력 발전소 운영 및 유지 보수 사업과 태양광(셀, 모듈) 사업도 영위하고 있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그린 수소 사업도 확장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중국 기업 중 처음으로 유럽향(이탈리아, 30MW) 해상풍력 설비 수출에 성공하며 2021년 글로벌 최대 규모인 16MW 해상풍력 설비 개발에 성공해 2022년 생산에 도입될 전망이다.
3일 NH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Mingyang Energy는 중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구조적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가운데 큰 폭의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된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지방정부의 탈탄소 관련 에너지 소모 통제 목표가 약화되고 있지만 이는 지난해 무리하게 설정된 목표에 대한 수정 조치일 뿐 중국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
중국 중앙정부는 풍력 설치 관련토지 공급 및 금융 지원 정책을 발표했으며 광동성 등 연해지역 지방정부는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해상풍력 설치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NH투자증권 조철군 애널리스트는 "2021년 중국 풍력 설치 규모 47.6GW로 전년 대비 34% 감소했음에도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해상풍력 설치 규모(16.9GW)가 전년 대비 452% 급증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증설에 따른 풍력 발전소 발전 규모 증가도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