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국방 이전 소요 예산 '496억'…저비용·고효율"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국민의힘은 21일 "제왕적 권력의 상징이자 어느 곳보다 폐쇄적이었던 청와대라는 공간을 벗어나 국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는 청와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밝힌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 계획은 국민과 함께 '소통의 정치'를 하겠다는 단호한 각오"라고 말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과거 구중궁궐로 불리던 청와대에서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그들만의 정치'라는 눈총을 받았다"며 "국민과 더욱 가까이에서 항상 민심을 경청하고 소통을 통해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치,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실천하겠다는 굳은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기 시작을 50여 일 앞둔 시점에서 일각의 우려도 잘 알고 있다"면서도 " 당선 이후 집무실 이전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 가장 합리적인 방안으로 '용산 이전'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이전 비용도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허 수석대변인은 "용산 국방부로의 이전 소요 예산은 496억 원으로, 경기도청의 광교 이전의 경우 4708억 원의 사업비를 들였고, 종로구청 이전 1880억 원, 서초구청 이전 1000억 원 등 구청 이전 비용보다도 더 적은 비용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느 구청의 청사 신축 비용에도 미치지 않는 비용으로 가장 고효율을 낼 수 있는 선택지를 국민 앞에 제시한 것"이라며 "윤 당선인이 오직 국민만을 위해 일하고자 하는 효율성과 책임감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는 청와대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