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는 보유세 완화 카드…국민 '실소'"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2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선거용 땜질식 공약 이전에 부동산 정책의 무능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일침했다.
허 대변인은 이날 낸 논평에서 "선거를 앞두고 부랴부랴 땜질식으로 내세운 정책으로는 이미 돌아서 버린 민심을 되돌릴 수도, 이 정권 내내 고통받았던 국민의 삶을 보상할 수도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21일 1가구 1주택자에 대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2020년 수준으로 동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허 수석대변인은 "지방선거를 앞두고서 나온 고육지책(苦肉之策)일 것"이라며 "임대차 3법을 비롯한 부동산 무능에 대한 처절한 반성, LH 사태와 국민을 분노케 했던 청와대 참모진, 이 정부 인사들의 부동산 내로남불에 대한 사과 없이는 모두가 무용지물"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허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5년간 집을 가졌다는 이유로 내야 했던 세금은 무려 7조 원 가까이 늘었다"면서 "이제 와 난데없는 보유세 완화 카드를 들고나오니, 국민은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26번의 땜질식 부동산 정책도 모자라 마지막까지 지금의 상황만 모면해 보려는 선심성 정책이자 얄팍한 꼼수"라고 평가 절하했다.
끝으로 "민주당은 이제라도 반성을 하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당선인이 약속한 '조세 원칙에 부합하는 부동산 세제 정상화'에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