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5만명대...확진세 주춤, 위중증 환자 수는 그대로 증가세
신규 확진 35만명대...확진세 주춤, 위중증 환자 수는 그대로 증가세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2.03.22 12:0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22일 0시 기준
.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35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확진세는 주춤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수, 사망자 수는 증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는 30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5만 3980명, 누적 993만 65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가 1000만명에 육박했다. 이런 수치라면 국민 5명 중 1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나 다름 없다. 

대개 주말이나 주 초반에는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해 왔다. 검사 건수가 적기 때문이다. 

그 '주말효과'라는 게 주 초반까지 이어지는데 이제는 주말효과는 사라지고 주 중, 후반 때와 거의 다를 것 없는 양상을 띈 지 오래다.

세 자릿수를 지속할 때가 언제인가 싶을 정도로 확산세는 급증해버렸고 이제 주말이나 연휴 효과도 거의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 

확진세는 2000명, 3000명대를 유지하면서 슬슬 불안감을 불어넣었고, 연일 4000명대, 5000명대까지 진입하면서 더욱 압박감은 커져만 갔다. 한때 7000명대까지도 기록한 바 있다. 

한동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원활한 3차 접종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3000~4000명을 유지하며 그나마 감소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오미크론의 급확산으로 다시 증가하는 양상으로 전환됐고, 1만명, 2만명대, 3~5만명대를 거치더니 이젠 10만명, 20만명을 거쳐 30만명, 60만명까지 넘어섰다. 

이달 누적 확진자 수가 1000만명이 될 경우, 전체 국민의 20%가 감염력을 갖게 된다. 

해외 국가에서 전체 인구의 20%가 감염력을 가질 때 유행이 감소하는 추세가 나타나는 사례가 나타난 경우가 있다. 

일각에서는 국내 유행이 앞으로 누그러지는 게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은 그렇게 판단하기에 이르다고 당국과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누적 확진자가 20%가 돼야 정점이 된다는 것과 관련, 이는 정해진 선이 아니다"며 "검진율, 자연면역 보유율, 예방접종률 등을 복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단순 인구 대비 확진율로만 정점 시기를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또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전파력이 더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도 빠르게 확산 중이라 정점 기간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잇다"고 시사했다. 

그러면서 "스텔스 오미크론 점유율이 증가하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확진을 인정하게 되면서 유행 정점 기간이 지연되거나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확산세는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줄지 않고 있다. 

한동안 확산세가 폭증하는 가운데서도 위중증 환자 수는 200명대를 꾸준히 지속한 바 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 이후 보름째 1000명대를 지속하고 있고, 이날 위중증 환자는 1104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384명, 누적 사망자는 1만 314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35만 3934명, 해외유입이 46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9만 6256명, 서울 6만 5033명, 인천 1만 7568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7만 8857명이 나왔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9만 6257명, 서울 6만 5033명, 부산 2만 4707명, 경남 2만 4707명, 인천 1만 7569명, 대구 1만 7360명, 충남 1만 5152명, 경북 1만 4432명, 전북 1만 2584명, 전남 1만 2280명, 충북 1만 1829명, 강원 1만 428명, 대전 9873명, 울산 8224명, 광주 6986명, 세종 3334명, 제주 3191명이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일일 확진자 수는 40만 666명→62만 1221명→40만 6911명→38만 1435명→33만 4689명→20만 9165명→35만 3980명이다. 


관심기사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