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권혜영 기자) 22일 NH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2021년 하반기 게임 업체들의 주가는 P2E(Play to Earn) 게임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커지면서 큰 폭 상승을 보인 후 조정 중이다"라면서 "아직 보여줄 것이 많고 모멘텀은 여전히 상존한다"고 전했다.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이날 "신작의 흥행 여부가 게임 업체 주가 방향성을 결정한다"며 "게임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Positive 유지한다"고 전했다.
이어 "게임 업체의 주가와 실적은 결국 신규 게임의 재미와 흥행이 좌지우지하는 만큼 2022년에도 출시 신작의 성과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라고 강조했다.
P2E 게임 시장은 아직 초기임을 감안할 때 기존 게임 라인업이 탄탄하며 P2E에도 잘 대응하고 있는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와 넷마블을 게임 업종 Top-picks로 제시했다. P2E 플랫폼 사업을 중점으로 하는 업체 중에서는 위메이드가 다양한 P2E 신작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고 암호화폐인 위믹스의 생태계 구축이 잘 돼 있다는 점에서 현재 유리한 지위를 확보했다.
P2E 게임 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상당히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이 글로벌 게임 시장 내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2021년에는 P2E 시장과 암호화폐에 대한 막연한 기대로 주가가 상승했다면 지금부터는 출시 게임의 성과와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성 및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할 전망이다. 2분기부터 P2E 신작들의 출시가 이어지는데 성과를 내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주가는 다시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