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여유로운 일정' 원해
초저가 여행 NO!...예산 '넉넉하게' 준비할 것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소식에 '해외여행'을 알아본 사람이 절반을 넘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쇼핑몰 티몬이 1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객 530명 중 55%가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소식에 해외여행 상품을 알아봤다'고 답했다.
해외여행을 알아본 응답자의 40%는 '올 하반기'에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티몬은 국내 거리두기 방침도 완화되고 있어 '이번 여름'부터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다면 해외여행으로 '가장 가고 싶은 지역'은 어디일까?
'동남아(41%)'가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유럽(25%), 동북아시아(14%), 북아메리카(12%), 오세아니아(7%) 순이었다.
가장 인기 있는 '여행 컨셉'은 '바다가 있는 휴양지(37%)'였고, 대도시 여행(24%), 소도시 여행(19%), 역사·문화유적 탐방(16%), 배낭여행(4%)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도 커지면서 '여유로운' 여행 일정(5~6일, 38%)을 '가족(53%)'과 함께 보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여행에 굶주린 만큼 예산도 '넉넉하게' 준비하는 분위기다.
1인당 예산을 묻는 질문에 '50~100만원(44%)'을 쓰겠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200만원 이상' 준비하겠다는 답변도 17%에 달했다.
반면, 50만원 미만의 '초저가 여행'을 떠나겠다고 답한 사람은 9%뿐이었다.
이에 티몬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응답자의 70%가 3년간 해외여행을 가지 못했다고 답한 만큼 '보복소비 현상'은 앞으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