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많은 사람들과 봄을 공유하고 느끼며 '새로운 시작' 의미해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일상의 작은 행복을 나누는 것이 봄이 주는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2022 봄편 서울꿈새김판 당선작 대상 수상자'인 남정모씨의 말이다.
서울시는 11일 "완연한 봄을 맞아 따스한 봄날의 기운을 담은 글귀로 '서울꿈새김판' 새단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22 봄편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을 지난 2월 16~25일까지 열흘간 진행했다.
이 공모전에서 남정모씨의 <나누고 싶은 게 많은 날, 천천히 걸어도 좋은 날 #봄>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새봄을 맞아 희망찬 봄의 기운을 담은 글귀'가 이번 공모전의 주제였는데, 총 1417편의 문안이 접수됐다.
서울시는 남정모씨 외 5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남정모씨는 "봄이 되면 사람들이 거리에 핀 꽃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SNS로 공유도 많이 한다"며 "일상의 작은 행복을 나누는 게 봄이 주는 희망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과 봄을 공유하고 느끼며 새로운 시작을 하자는 의미로 '#봄'을 붙여봤다"고 설명했다.
서울꿈새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당선 이유에 대해 "SNS에서 사람들과 콘텐츠를 공유할 때 사용하는 해시태그(핵심어 표시 기호)를 붙여 바쁜 일상과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도 많은 시민들이 봄의 낭만을 나누길 바라는 마음을 참신하게 담아낸 '#봄'이라는 끝맺음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원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꿈새김판 봄편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봄날의 여유로움과 희망의 기운을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