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사람에게 위로 전할 것"...안형준 국민의힘 중랑구청장 예비후보 기자회견
"소외된 사람에게 위로 전할 것"...안형준 국민의힘 중랑구청장 예비후보 기자회견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2.04.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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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 교수, 안형준 예비후보..."제대로 된 도시 개발 필요해"
"안전하고, 재미있는 중랑구 만들 것"
13일 서울시 봉화산 둘레길에서 안형준 국민의힘 중랑구청 예비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2.04.13.(사진=이상현 기자)
13일 서울시 봉화산 둘레길에서 안형준 국민의힘 중랑구청 예비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2.04.13.(사진=이상현 기자)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13일 오전 11시 개나리가 활짝 핀 서울시 중랑구 봉화산 둘레길에서 안형준 중랑구청 예비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안형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봉화산으로 산책 나온 주민들에게 직접 명함을 나눠주며 소통에 나섰다.

주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낸 뒤 오전 11시 정각, 안 후보의 힘찬 인사로 기자회견이 시작됐다.

남양주 별내면 방전리.

안 후보가 태어난 곳이다.

배밭이 많은 그곳은 중랑구와 양주군 모두에 속했다.

할아버지는 농사 짓기 싫다고 해 모든 가족을 이끌고 서울로 상경했다.

할아버지는 서울역에서 짐을 나르는 마부로, 아버지는 택시기사로 서울에 자리를 잡았다.

안 후보는 '마부의 손자, 운전기사의 아들'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어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부모님께 백점 맞은 시험지를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안 후보는 열심히 공부해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안 후보는 건설 회사의 운전 기사로 일했던 아버지를 보고 건설학을 공부하자고 다짐해 건국대학교 건축공학부에 입학했다.

이후 학업에 정진해 한양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건국대학교에서 31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가 됐다.

그는 ▲건축구조기술사 ▲건축시공기술사 ▲건설안전기술사 ▲건축품질시험기술사 자격을 가진 건축분야 최다자격 보유자다.

또 구조공학과 건설공학부분 국제 기술사로 국내 최고의 도시건설 전문가, 도시안전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 후보는 ▲1994년 성수댁 붕괴사고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사고 등 각종 언론에서 인터뷰와 토론방송에 28년간 출연한 방송인이기도 하다.

13일 서울시 봉화산 둘레길에서 안형준 국민의힘 중랑구청 예비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2.04.13.(사진=이상현 기자)
13일 서울시 봉화산 둘레길에서 안형준 국민의힘 중랑구청 예비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2.04.13.(사진=이상현 기자)

"중랑구는 제대로된 도시 개발이 필요합니다"

그는 중랑구 개발로 인해 기존의 주민들을 몰아내고 타지 사람들로 채우는 '엉터리 개발'은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중랑구 개발은 기존의 우리 주민들과 함께 '동참'하는 합리적인 도시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안 후보는 이어 '안전한 중랑구'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 균열이나 누수가 발생하면 당황하게 되고, 안전점검 진단 비용이 부담스러워 갈팡질팡하는 동안에 집이 망가진다"고 설명했다.

안형준 후보는 중랑구청장이 된다면 구청 내에 '안전점검 안전진단 팀'을 만들어 중랑구민 누구나 안전점검 안전진단 신청을 하면 무료로 신속한 처리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재미있는 중랑구'를 만들겠다고도 의지를 밝혔다.

아파트 1층에 ▲게스트하우스 ▲악기 연주실 ▲어르신 쉼터 등 '주민 공용 공간'을 만들어 주민들이 쾌적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건설사에게는 1층을 공용 공간으로 만드는 대신 1층 더 지을 수 있도록 허가를 내줘 주민과 건설사 모두 만족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중랑구 발전을 위해 '문화복지센터'를 열겠다고 이야기했다.

이 센터는 ▲오페라 ▲케이팝 ▲국악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시설이다.

비가 오거나 눈이 와도 '필로티 형식'으로 건물을 지어 일년내내 주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주민들에게 이것만은 꼭 지키겠다!'는 공약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안 후보는 "소외되고 배움이 짧아 자기 주장을 못하는 사람에게 위로를 전하고, 도와드려야 한다"고 굳게 밝혔다.

서울역에서 9년간 노숙자들에게 봉사를 하면서 든 생각이다.

이어 "젊은이들이 중랑구의 미래"라며 중랑구의 젊은이가 교육을 잘 받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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