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제9회 국회를 빛낸 바른 정치언어상' 시상식이 오는 18일 오후 2시 개최된다.
17일 국회의원 연구단체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 공동대표인 국회 교육의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국회를 빛낸 바른 정치 언어상 시상은 상호존중과 경청의 정치문화를 정착시키자는 목표로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과 '정치커뮤니케인션학회'가 지난 2010년에 제정한 상이다.
매년 국회의원들의 국회 내 공식 발언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감정적 언행이 난무하는 한국 국회의 정쟁적 언어 사용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개선방향을 제시하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회 만들기에 기여하고자 뜻을 모아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국회를 빛낸 바른 정치언어상은 학회 교수들의 지도하에 대학생 모니터단이 한 해 동안 모든 국회의원의 공식회의 발언을 분석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총 다섯 개의 부문으로 나눠 선정됐다.
대상에는 ▲홍문표 의원(국민의힘)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선정됐으며, 으뜸언어상은 ▲강병원(더불어민주당) ▲김민철(더불어민주당) ▲배준영(국민의힘) ▲배진교(정의당) ▲양금희(국민의힘) 의원이 선정됐다.
모범언어상 부문에는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권칠승(더불어민주당) ▲김미애(국민의힘) ▲엄태영(국민의힘)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최연숙(국민의당) 의원이, 품격언어상 부문상은 ▲강득구(더불어민주당) ▲강은미(정의당) ▲김영식(국민의힘) ▲박형수(국민의힘) ▲홍정민(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받게됐다.
바른 언어상 부문에는 ▲권인숙(더불어민주당) ▲김남국(더불어민주당) ▲김병욱(국민의힘) ▲김예지(국민의힘) ▲김정재(국민의힘) 의원으로 총 23명의 여야 의원이 뽑혔다.
박찬대 의원은 "품격있는 의정활동으로 국회를 빛내 수상하게 되신 선배 동료 의원님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서로 존중하는 정치문화를 자리 잡아 국민 신뢰 제고에 함께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동대표인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를 빛낸 바른 정치언어상 시상식을 통해 정치언어의 품격 향상과 전반적인 언어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길정우 대표(일치를 위한 정치운동 한국본부), 이호은 심사위원장(청운대학교), 김덕모 학회장(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 등이 내빈으로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