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후보자 부인 현금재산 의혹 '일파만파'
한덕수 총리 후보자 부인 현금재산 의혹 '일파만파'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2.04.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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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열린 개인 미술전시회서 미술품 판매…"4월에만 7억 7000만원 예금"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김의겸 의원 페이스북)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배우자 최아영 씨의 미술품 판매 대금이 불법적으로 이뤄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사진=김의겸 의원 페이스북)

(내외방송=이상현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한덕수 후보자의 저격수로 나선 가운데, 한 후보자의 배우자 최아영 씨가 미술품을 불법적으로 매매했다는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15일 낸 보도자료에서 "한 총리 후보자 부인의 미술품 판매내역을 하나도 숨김없이 낱낱이 공개해 달라"며 "어떤 작품을 누구에게 얼마에 팔았는지, 미술품 판매수익은 어떻게 처리했는지, 세금은 제대로 냈는지 밝히고, 자료를 인사청문특위에 제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한 후보자 측은 자료제출요구에 대단히 불성실하게 임하고 있다"며 "거의 모든 자료에 대한 제출을 거부며, 인사청문특위를 농락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 후보자의 배우자인 최 씨의 재산증식에 대한 의문가 있다"며 "별다른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10년 동안 12억이 넘는 현금 재산이 늘어났는지 들여다보면 볼수록 의문투성이"라고 전날에 이어 거듭 공세를 폈다. 

그러면서 "지난 2021년 이후에만 최 씨의 현금재산의 87%가 넘는 20억 원이 새로 은행에 예금되고 증권을 사는데 사용됐다"며 "전날 KBS 보도에 따르면 최 씨는 2012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개인 전시회를 열었는데, 두 차례 모두 미술품이 거래됐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 측에서도 작품이 팔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림 판매액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한 후보자는 언론에서 취재에 들어가자 효성그룹과 부영주택에 4점을 판매한 사실을 확인, 세금도 신고했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어떤 작품을 얼마에 팔았는지 밝힐 수 없다면서 세금은 정확히 신고할 거라니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정찰가가 있는 것도 아닌데, 판매가격을 축소할지, 수량을 누락할지 어떻게 검증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애초에, 작품을 팔아놓고 그 사실을 일체 밝히지 않았던 후보자와 배우자가 지난해 5월에 세금 신고할 계획이 실제로 있었던 것인지도 의문"이라며 "언론에서 확인되자 부랴부랴 세금을 신고하겠다며 진화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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