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억 연봉 슈퍼 전관예우 한덕수·이미 부적격 판정 받은 정호영 등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사 참사가 실망을 넘어 국민 분노를 사고 있다"며 "의혹 없는 후보를 찾기 어려울 만큼 자고 나면 새로운 의혹이 쏟아진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 "윤 당선인이 그토록 강조했던 내각의 능력주의는 아빠찬스, 특권과 특혜, 내로남불에 그쳤다"고 몰아쳤다.
이어 "가장 큰 문제는 인사 참사를 바라보는 윤석열 당선인과 인수위의 오만함"이라며 "국민 모두 'NO'라고 하는데 나 홀로 'GO'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덕수 총리 후보는 김앤장과 무역협회에서 총 43억원을 받은 슈퍼 전관예우의 전형"이라며 "이것이 윤 당선인이 말한 공정과 상식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기업 사외이사에서 공직으로 직행한 후보자 7명의 이해충돌 의혹 등 이미 여론이 부적격 판정을 내린 정호영 후보에 대한 부정의 팩트가 앞으로 얼마나 더 나와야 인정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윤 당선인은 불량 인사를 내세워 국민에게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며 "불공정과 비상식으로 점철된 이번 인선은 당선인의 사적 인연을 기준으로 삼은 결과"라고 꼬집었다.
덧붙여, "윤 당선인은 인사 책임자로서 분명하게 책임지고 지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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