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尹-安 공동정부는 '허울'에 불과"
박지현 "尹-安 공동정부는 '허울'에 불과"
  • 권희진 기자
  • 승인 2022.05.0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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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부처 장관 한명, 청와대 비서관 한명도 뜻대로 하지 못해"
"기재부 알아서 하는데 인수위원장 자리 왜 필요?"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어제 지방선거 광역단체장(출마 후보) 접수 명단을 보고, 과연 민주당에서 반성과 쇄신은 가능한 것인지 깊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22.04.08. (사진=이상현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공동정부는 허울뿐이라고 직격했다.(사진=이상현 기자)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원장)은 4일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원장 공동 정부는 허울뿐"이라고 직격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공동정부를 한다면서 안 인수위원장은 부처 장관 한명, 청와대 비서관 한명도 자신의 뜻대로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상공인 손실보상 문제에 대한 재량권도 주지 않은 것 같다"며 "인수위원장은 정부 부처의 보고를 받아 정책방향을 지시해야하는데, 오히려 부처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안 인수위원장은)손실보상과 피해지원금을 얼마씩 지원할 것인지는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가 결정할 일이라는 황당한 발언을 했다"며 "기재부가 다 알아서 하는데 인수위원장 자리는 왜 필요느냐"고 비꼬았다. 
 
아울러 박 비대위원장은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역의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에 대한 구체적 손실보상안을 논의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박 비상대책위원의 발언을 거들었다. 

박 원내대표는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가 중 핵심 공약들은 선제 파기됐고, 살아남은 공약들도 대거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병사 봉급 월 200만원 지급 공약이 후퇴하자 20대 남성들의 비판이 거세다"며 "경기도 선거 개입으로 비판받는 1기 신도시 재정비의 경우, 윤 당선인과 인수위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납품단가연동제 도입이 무산되면서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고통과 한숨만 깊어졌다"며 "재벌 규제는 빠지고 재계 요구만 남았다는 비판도 나온다"고 꼬집었다. 

한편 윤 당선인의 제1호 공약 파기와 안 인수위원장의 부적절한 발언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원금으로 소고기 사먹는다는 안 위원장 망언에 소상공인들은 600만원 균등 지급 공약 지키라고 한다"며 "가난한 사람은 불량식품이라도 먹게 해줘야 한다던 윤 당선인과 인수위원장의 찰떡궁합에 아연실색할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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