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재기(再起)를 막아라"…국민의힘, '명분없다' 파상공세 
"이재명의 재기(再起)를 막아라"…국민의힘, '명분없다' 파상공세 
  • 권희진 기자
  • 승인 2022.05.0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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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두 "국회의원 면책 특권 노림수"힐난
이준석 "安과 대결 '회피'한 듯" 추측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코로나 피해 극복과 대응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2.02.21. (사진=이상현 기자)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는 지난 9일 오는 6월1일 전국지방동시선거와 동시에 치뤄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ㅎ후보로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사진=이상현 기자)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오는 6월 1일 전국지방동시선거와 같은 날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9일 "이 전 지사가 면책특권을 이용하기 위해 보궐선거에 출마한 것"이라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최형두 국민의힘 위원은 9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 "지난 20년간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의 아성(牙城)이었던 인천(계양을)에 도전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국회 입성만을 노린 포석"이라고 힐난했다. 

최 의원은 "계양을에 출마하는 이유는 경기도 법인카드 사건 유용 사건, 대장동 의혹 등에 검찰수사가 진전될 경우, 국회의원으로서 특권을 이용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현재 대장동 의혹과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어 "이재명 지난 대선 후보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상계(上計)에서 벗어난 것"이라며 "대장동 사건이 수사 대상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실 경기도(분당갑)에서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분당갑 국민이힘 후보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확정된 상태다. 

그는 이 전 지사에게 공천을 준 민주당 또한 '명분이 없다'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민주당 또한 이 전 지사의 출마를 해명할 만한 뚜렷한 명분이 없다"며 "민주당 내에서도 걱정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어쨌든 패배한 후보가 2, 3개월 만에 복귀해 당의 전면에 선다는 것은 정당으로서 굉장히 위험한 일"이라며 "만일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에는 더 큰 파탄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런 걱정들이 지금 비단 국민들뿐 아니라 민주당 내에서도 다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MBC 라디어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 전 지사가 성남에서 처음 공직을 맡았고, 계속 분당 주민이라는 것을 본인이 강조했었다"며 "아무 연고도 없는 인천 계양을로 가서 선거를 치르는 것은 '회피'라고 공격했다. 

'회피의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분당이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당선인 지지세가 다소 높았던 곳이었다"며 "무엇보다 분당에 출마했을 때 소위 본인이 거물급 인사(안 위원장)와 붙어야 될 것이라는 부담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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