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관 후보자 19명 중 7명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만 채택"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국민의힘은 10일 "윤석열 정부의 출범일까지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의 발목 잡기가 이어졌다"며 "오만과 독선의 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형동 수석대변인은 이날 낸 논평에서 "오늘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다시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탈바꿈시킬 윤석열 정부의 공식 출범일"이지만 "민주당은 국무총리와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총 19명 중 단 7명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만 채택했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반쪽짜리 내각을 출범하게 했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일부터 발목을 잡으며 앞길에 훼방만 놓으려 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특히 "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참여정부 때 총리직을 수행한 만큼 뚜렷한 결격 사유도 없었다"며 "이틀간의 인사청문회를 통해 검증은 이미 종료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진행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출범일인 오늘 새벽 3시30분까지 17시간 넘게 이 이어졌지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은 보류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진정 총리 인준을 정치적 거래의 수단으로 여기지 않는다면,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총리 인준을 위한 본회의 소집요청에 즉각 응하라"고 촉구했다.
덧붙여, "민주당은 대선에서 냉정한 국민의 심판을 받았고 이제는 민심을 따라야 한다"며 "여전히 반성하는 모습 없이 거대의석수를 무기로 오만과 독선의 정치를 이어가려 하고 있다"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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