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둔화하는 조짐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는 4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만 3925명, 누적 1765만 879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루 확진자 수가 4만 9055명이었던 지난 4일부터 8일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5만명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당국은 어린이날 연휴 이후 지난 8일과 9일 경우 신규 확진자수는 전주 같은 요일 대비 오히려 증가해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둔화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는 이번 주까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추이를 정확히 알 수 있다고는 하지만 가을철까지는 유행이 소규모 수준에서 계속 존속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 확진자수가 줄어든 만큼 위중증, 사망자수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383명으로 전날보다 16명 줄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나타냈다.
사망자수는 29명으로 직전일 62명을 기록했던 데 대비 33명 적다. 사망자 수가 2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14일 이후 86일 만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 3491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7명이고, 나머지 4만 3888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사례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1만 504명, 서울 6208명, 경북 3335명, 경남 2794명, 대구 2232명, 인천 2175명, 충남 2086명, 부산 1997명, 전북 1961명, 전남 1875명, 광주 1678명, 충북 1677명, 강원 1638명, 대전 1431명, 울산 1258명, 제주 710명, 세종 371명, 검역 4명이다.
지난 5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4만 2289명→2만 6702명→3만 9593명→4만 63명→2만 601명→4만 9933명→4만 3925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 즉 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를 기준으로 86.8%(누적 4455만 7693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7%(누적 3319만 6198명)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