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상현 기자) 국회입법조사처가 16일 '대형산불 예방과 대응을 위한 첨단 ICT기술 현황과 향후 과제'를 다룬 이슈와 논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우리나라는 매년 2건 이상의 대형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4월에는 대형산불만 8건이 발생하는 등 대형산불의 발생과 피해규모가 커지고 있는 추세다.

산불은 광활하고 인적이 드문 산림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어렵고, 야간 진화의 한계 등 많은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반대로 산불의 초기감지가 빠를 경우 진화하기 쉬워 확산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육안으로 감지하던 고전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최근 ▲IoT 센서 ▲AI ▲로봇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이용한 화재감지 기술이 연구되고 있다.

보고서는 대형산불을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

▲첨단기술의 유용성은 분명 크지만 각각의 기술적 한계도 존재하므로 이에 대한 고려 ▲정부는 공공 데이터의 저장 및 공유, 최신기술 운용에 적합한 시스템 구축 등 기술활용을 위한 방안을 찾고 불합리한 규정을 개선 ▲다양한 첨단기술과 정보들을 산불상황관제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으로 고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산림청과 소방청으로 이원화돼있는 산불대응체계를 개편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도 제시됐다.

이상현 기자 cisco@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