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통령도 없고 총리도 없는 비상경제장관회의"
더불어민주당 "대통령도 없고 총리도 없는 비상경제장관회의"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6.2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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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총리가 직접 경제 현안을 챙겨주시길 바란다"
"여당이 양보안을 내놔야 여야 협상 시작된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6.20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6.20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대통령도 없고 총리도 없는 비상경제장관회의가 진행됐다"며 "이정도 위기가 몰려올 때는 대통령부터 총리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경제장관들을 독려하고 대책들을 결정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로 인한 민생 피해가 상당히 심각하게 예견됐는데, 대통령은 한가한데 경제장관들만 모여서 대책을 세우고, 결과적으로 내용이라는 것이 유류세 인하 정도를 발표하는 것을 보면서 유류세 인하 정도를 결정하는 것이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할 일인가 좀 의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내외적으로 경제 민생의 위기가 대단히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이 걱정이 된다"며 "정부의 대책이 상당히 미흡해 보인다. 앞으로 대통령과 총리가 직접 경제 현안을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과거 김영삼 대통령이 경제는 경제장관에게 맡긴다고 하고 나서 IMF가 왔던 그 교훈을 잊지 마시길 바란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또 "지금 국회의 상황이 꽉 막혀있다. 여당이 양보안을 내놔야 여야 협상이 시작되는 것이다"고 언급했다.

우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가 여당 할 때는 항상 양보안을 가지고 야당에게 협상을 제안하고 그 양보안에 대한 계산을 해서 야당이 의총을 열어서 결정하는 것, 이것이 바로 여야 협상 아닌가"라며 "그런데 지금 보면 여당이 오히려 야당의 양보만 기다리면서 무책임하게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정말 잘못된 것이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여당의 정치력이 너무 부재하다고 평가한다"면서 "국정을, 의회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여당이 먼저 야당이 납득할 만한 양보안을 제시하는 것이 선결과제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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