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은 누구나 재미있게 도전할 수 있어"...KAIST, 2022 GESC 성공적 개최
"창업은 누구나 재미있게 도전할 수 있어"...KAIST, 2022 GESC 성공적 개최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2.07.0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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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및 예비창업자 20명 선발해 해외 창업 현장 체험 기회 제공
미국 실리콘밸리서 산학 연계 글로벌 창업 교육 실시
KAIST 2022 실리콘밸리 글로벌 창업 부트 캠프 참가자들(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윤필구 대표(Founder & General Partner of Big Basin Capital), 코리 왕(Cory Wang/Solutions Consultant, Iterable), 임만성 카이스트 국제협력처장, 김광록 대표(Partner, Primer Sazze).(사진=KAIST)
'KAIST 2022 실리콘밸리 글로벌 창업 부트 캠프' 참가자들(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윤필구 대표(Founder & General Partner of Big Basin Capital), 코리 왕(Cory Wang/Solutions Consultant, Iterable), 임만성 카이스트 국제협력처장, 김광록 대표(Partner, Primer Sazze).(사진=KAIST)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예비 창업자와 초기 창업자를 위한 '2022 실리콘밸리 글로벌 창업 부트 캠프(Global Entrepreneurship Summer Camp, 이하 GESC)'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KAIST가 4일 '내외방송'에 보낸 자료에 따르면, KAIST 국제협력처 글로벌사업기획센터와 창업원이 이날 공동 주최한 '2022 KAIST GESC' 프로그램은 교내에서 처음 시행하는 실리콘밸리 산학 연계 창업 부트캠프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실리콘밸리 현지를 방문해 창업 기업의 사례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실리콘밸리로 진출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마련해주고자 시범적으로 기획됐다.

KAIST는 이달 초 재학생을 포함한 예비 창업자와 법인 설립 1년 이내의 초기 창업자 등 총 2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 중에는 KAIST에 재학 중인 ▲에티오피아 ▲멕시코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들도 포함돼 있어 국적을 초월한 글로벌 팀워크의 중요성을 상기하는 계기하는 계기가 됐다고 KAIST는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일주일간의 국내 교육을 수료한 후 지난달 27일부터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와 실리콘밸리 코트라 무역관 및 현지 기업을 방문해 실리콘밸리 내 KAIST 동문 및 현지 전문가들과 협력하는 창업 교육 및 스타트업 현장 체험을 진행했다.

실리콘밸리 코트라 무역관에서는 현지의 엑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와 KAIST의 학생팀을 연계시켜 각 팀의 비즈니스 아이템과 모델이 글로벌 시장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실리콘밸리에서 성장하고 있는 모션투에이아이와 임프리메드, 메딕 라이프 사이언스 등의 기업이 창업에 대한 열정과 도전 정신을 불어 넣어줄 강연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현장 방문을 함께했다.

창업 교육 워크숍 일부를 주관한 모윤 르이펑 스탠퍼드 대학교 기술 벤처 프로그램 원장은 "KAIST와 협력해 기획된 이번 워크숍을 통해 미래의 기업가들을 글로벌 시민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비전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학생들에게 글로벌 기업가가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통찰력에 대해 알려주는 기회가 마련돼 기뻤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들은 국내외에서 2주간 진행한 글로벌 창업 교육에서 습득한 내용을 바탕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미국 현지 창업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 앤 플레이'에서 투자자를 초청해 지난 1일 최종 피칭(투자 설명회)을 펼쳤다.

최종 피칭에 앞서 이종문 암벡스 벤처 파트너스 회장이 특병 강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기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최종 피칭에서 ▲메타버스 데이트 서비스 ▲AI 소음차단 베개 ▲VR 원격회의 오피스 ▲AI 한국어 튜터링 앱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창의적인 사업 아이템을 발표했으며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1위는 항공우주공학과와 기술경영학부, 수리과학과와 생명화학공학과 등의 학생으로 구성된 '보드 KAIST 요트 클럽팀'의 '메타-에버랜드'가 선정됐다.

이승희 기술경영학부 석사과정 학생은 "우리 팀의 아이템은 메타데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오프라인과 유사한 데이트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이 어려운 것이 아닌 누구나 재미있게 도전해볼 수 있는 경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피칭 1위를 차지한 팀은 흥미로운 사업 아이템과 우수한 팀워크로 프로그램 기간 중 멘토로 활동한 현지 엑셀러레이터로부터 실리콘밸리 현지의 사업파트너를 소개받았다.

프로그램을 공동 주최한 김영태 원장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우수한 사업 아이템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창업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사업기획센터와 창업원은 이번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예비 창업가를 육성하기 위한 'KAIST GESC' 프로그램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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