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6개월 정지 처분 내려지고 사흘만에 페이스북에 온라인 입당 모집 글 게시
(내외방송=이소영 기자) 윤리위원회의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6개월 정지 처분'을 놓고 혼돈에 싸여 있던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권성동 당대표 겸직 및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결론을 내렸고, 당일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당원 가입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추인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다만 이 체제를 6개월 지속하는 것에 대한 이견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향후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결의문 채택 2시간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가입하기 좋은 월요일입니다"며 새글을 게시했다.
국민의힘의 당원이 되는 빠르고 쉬운 길, 온라인 당원가입"이라며 "한달에 당비 1000원 납부약정하면 3개월 뒤 책임당원이 돼 국민의힘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3분이면 된다"는 온라인 입당 모집 글이었다.
사흘 째 침묵을 이어가던 이 대표가 다시 당원 모집 글을 올린 것이어서 향후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대표가 당원 가입을 독려해 민심에 직접 호소하는 방법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당원권 정지 처분에 대해 이 대표는 윤리위에 재심을 청구하거나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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