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멸 시대 맞아 빈집문제 해결 위한 다양한 방안 공유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지역의 빈집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되는 '제25차 한국리빙랩네크워크 포럼'이 개최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과기정책연)은 20일 '내외방송'에 자료를 보내 "이날 오후 2시 전주대학교 스타센터 온누리홀에서 이 포럼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 포럼에서는 '지역 소멸에 대응해 빈집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다양한 실험과 경험을 공유하고, 개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활동을 연계 및 고도화하기 위한 방안이 온·오프라인에서 논의됐다.
▲전주대학교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과기정책연 ▲한국리빙랩네트워크 ▲전북리빙랩네트워크 ▲전북지역 문제해결플랫폼 ▲이로운넷 등이 이 포럼을 준비했다.
송위진 한국리빙랩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은 제1발제를 맡았고, '지역 도전과제에 대응하는 지역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 및 산업혁신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대학의 플랫폼 역할을 강조했다.
제2발제는 오광석 한국해양대 지역협업센터장이 맡았으며 '부산 원도심에서의 빈집 리빙랩 실헙과 과제'를 주제로 부산 사례를 통한 빈집 발생의 사회구조적 문제 인식과 사회적자본의 축적을 통한 활용 방안이 소개됐다.
조권능 (주)지방 대표는 제3발제로 '지역관리회사를 통한 지역재생'을 주제로 지역이 하나의 팀이 돼 함께 만드는 지역 관리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지막으로 제4발제는 국현명 0과0사이 대표가 '농촌의 빈집문제 실태와 이용가치'라는 주제로 농어촌 빈집문제의 현황과 앞으로 지역 소멸을 대응해 농어촌 빈집의 가치와 활용방안에 대해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한동승 전주대 교수가 진행했고, ▲김만석 사회적협동조합 공동체세움 이사 ▲박연미 이레농원 대표 ▲성지은 과기정책연 선임연구위원 ▲이지숙 군산대 공간디자인융합기술학과 교수가 '지역사회 도전과제로서 빈집문제 대응의 필요성과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성 연구위원은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농산어촌지역의 소멸과 산업지역의 쇠퇴로 빈집문제는 지역사회의 도전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포럼은 빈집문제를 지역전환의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과학기술혁신과 사회혁신을 융합한 문제해결을 위한 방향성과 과제를 도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리빙랩 네트워크는 리빙랩의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것을 목표로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함께 2017년부터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