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이재갑 교수 "실제 확진자 수 보다 중증 환자는 더 많이 발생하는 듯"
한림대 이재갑 교수 "실제 확진자 수 보다 중증 환자는 더 많이 발생하는 듯"
  • 이소영 기자
  • 승인 2022.08.0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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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증상 있어도 반 이상은 진단을 안 받고 그냥 버티는 걸 수도"
이재갑 교수.(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이재갑 교수.(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내외방송=이소영 기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00만명을 돌파하면서 국민들은 또다시 두려움에 떨고 있다.

다행히 확진자 규모는 예상보다는 완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가 많이 늘고 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는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위중 환자는 조금 더 뒤늦게 올라가는 양상을 사실 보인다. 그래서 최근 유행 패턴을 볼때 실제 확진자 규모에 비해서는 중증 환자는 조금 더 많이 발생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사람들이 코로나의 증상이 나타나도 6월 데이터를 보게 되면 한 3분의 1정도는 확진을 안 받고 그냥 지내시는 거로 확인이 된 적이 있었는데 아마 지금은 반 이상은 아마 진단을 안 받고 그냥 버티시고 계신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이 교수는 8월 말, 9월 초 상황에 대해 어떻게 예상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유행 규모에 따라서 달라지기는 할 테지만 지금 수준 정도로 해서 올라가는 수준이면 지금보다 조금 더 늘어난 수준"이라며, "한 5,600명 올라갔다가 떨어질 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규모가 만약에 예상보다 커지게 되면  중증 환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을 예로들며 "중환자 병상 6개, 그러니까 예전에 중환자 8개랑 준중증 12개로 운영하다가 지난번 줄여서 완전히 없앴다가 다시 회복시켜 준중증 2개, 중증병상 6개를 운영하고 있는데 지금 8개 중에서 6개가 이미 차 있는 상황"이라며, 실제로 응급실에도 바로 바로 환자가 입원이 안 돼 2, 3일 동안 응급실에 바로 진입 못하는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기 시작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신규 확진자 수 자체가 예상했던 것만큼 급격하게 늘지는 않고 있긴 하지만 신속하게 위중증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여러 언론매체에서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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